"정식 교제하자" 심현섭, 미모의 학원 강사에 '공개 고백' (조선의 사랑꾼)[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심현섭이 공개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이 공개 고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현섭은 울산에서 103번째 소개팅을 했고, 두 번째 만남을 갖기로 했다. 심현섭은 심혜진을 만나 소개팅을 했다고 밝혔고, "설렌다"라며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심혜진은 "언제 만났어? 마음에 들어? 누가 소개해 줬냐"라며 궁금해했고, 심현섭은 "결정사 부산지점. 경남 지역을 커버하는 결정사인데 모든 결정사 매니저분들이 우리 방송을 다 봤다더라. 부산 편을. 내 이야기는 안 하고 고모 이야기만 하더라. 고모가 힘들 것 같으니까 빨리해줘야겠다고. 자기들끼리 집중 회의를 했고 저한테 프로필이 왔다. 원래 2~3일이 걸린다. (상대에게) 답이 되게 빨리 왔다"라며 전했다.



심혜진은 "그래서 울산 가서 보고 온 거냐"라며 질문했고, 심현섭은 "그분이 학원에서 수업을 한다. 영어 선생님이다. 끝나고 집에 늦게 들어갔는데 어머니가 '조선의 사랑꾼' 부산 편을 보고 계셔서 깜짝 놀라서 '저분 소개팅하기로 한 남자인데' 하고 봤다더라. 어머니는 모르고 어머니가 '(나를 보고) 저 친구 털털하고 인간성이 좋을 거 같다'라고 그랬다더라"라며 설명했다.

심현섭은 "3시간 반이 엄청 빨리 갔다. 제발 설레발이 아니길. 가장 와닿았던 이야기가 어머니 케어했던 걸 많이 찾아봤다더라"라며 기대했다.

더 나아가 심현섭은 소개팅녀에 대해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 강사라고 소개했고, 연락을 자주 해 수업 스케줄을 꿰뚫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후 심현섭은 두 번째 만남을 갖기 위해 울산으로 떠났고, 스카프를 선물로 준비했다. 심현섭은 기차 안에서 손 편지를 썼고, 편지를 통해 '뵈러 가는 기차 안에서. 두 번째 만남입니다. 자주 만났던 것 같고 편하게 잘 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남녀는 사는 지역과 거리가 중요치 않다고 봅니다. 마음과 믿음이 중요하겠지요. 곧 뵙겠습니다. (현재 광명 통과)'라며 진심을 내비쳤다.



또 심현섭은 소개팅녀를 만나 스카프를 건넸고, 소개팅녀는 "맨날 하고 다니겠다. 마음에 든다"라며 감격했다. 심현섭은 "근데 참 고마웠다. 이런 말 하면 또 안 하시는 거 아니냐. 고마운 게 '출근했어요', '퇴근해요', '집에 왔어요' 그런 게 남들이 보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큰 거다. 되게 고맙다. 일상을 저랑 (나눠주시는 게) 고맙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심현섭은 "참고로 저는 밀당 그런 걸 못 한다. 재보고 그런 거 있지 않냐. 썸이라는 개념도 나중에 알았다"라며 강조했고, 소개팅녀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게 썸이다"라며 귀띔했다.

심현섭은 "그러면 정식적으로 교제를 하자"라며 제안했고, 소개팅녀는 "지금 대답해야 하는 거냐. 부끄럽다"라며 수줍어했다. 심현섭은 "울산에 있어만 달라. 그게 선물이다"라며 당부했다.

심혜진과 MC들은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다 심현섭에게 전화를 걸었다. 심현섭은 "저 지금 울산이다. 서울에 올라가는 방법을 잊었다"라며 소개팅녀와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해 기대를 높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