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01
스포츠

토트넘-아스널 다 뛰었던 월클 DF…"토트넘, 내년 우승 가능" 이유는?

기사입력 2024.04.28 15:44 / 기사수정 2024.04.28 15:44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에서 뛰었던 윌리엄 갈라스가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잘 보낸다면 다음 시즌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은 우승 경쟁이 힘들지만 다음 시즌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8일(한국시간) 갈라스와의 인터뷰를 전하며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토트넘이 타이틀에 도전하려면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해야 할 것이다. 이번 시즌 타이틀을 놓고 싸우는 팀들을 보면 토트넘보다 스쿼드가 더 강하다"고 말했다.

갈라스는 28일 오후 10시 열리는 아스널과 토트넘 경기에 주목했다. 그는 "일요일의 경기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트로피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며 '북런던 더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그 5위인 토트넘은 아스널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첼시, 리버풀을 차례로 만나는 고난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4위 애스턴 빌라보다 3경기를 덜 치렀으나 승점 7점이 뒤져 있다. 토트넘은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야 4위까지 주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가 최대 고비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 1위로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두고 2위 맨체스터 시티, 3위 리버풀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2위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아스널에 1점 뒤져 있기에 아스널은 맨시티보다 불리한 상황이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고 맨시티가 미끄러지기를 바라야 하는 아스널이다.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며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도 토트넘은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 1-6으로 패하며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에도 참사가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추스를 시간을 얻었다. 지난주 토트넘은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맨시티가 첼시와 FA컵 준결승 경기를 치르는 바람에 경기가 연기됐고 2주간 휴식을 취하게 됐다. 토트넘이 2주 쉬는 동안 상대 아스널은 4경기를 치르며 체력적인 측면에서 불리함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에게 악재도 있었다. 주전 왼쪽 풀백인 데스티니 우도기가 지난 21일 SNS를 통해 병상에 누워 있는 사진과 함께 수술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풋볼 런던'은 "우도기는 지난주 훈련에서 슈팅하던 중 기이한 부상을 입어 왼쪽 대퇴사두근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도기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 합류했으나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으로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거듭났다. 남은 경기 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토트넘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4위 경쟁을 하는 토트넘이지만 다음 시즌 트로피를 바라 보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많은 돈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다음 시즌 우승 경쟁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길 원하는 선수들만 영입할 것"이라고 선수 영입에 대한 기준을 밝혔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대대적인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임대로 가 있는 탕귀 은돔벨레, 제드 스펜스와 같은 선수를 처분하고 부족한 포지션에 보강할 예정이다. 선수 보강을 위해서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하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