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눈물의 여왕'이 답답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산 가운데, 과몰입한 스타들의 반응이 더해져 웃음을 안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14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가 윤은성(박성훈)이 친 덫에 휘말렸다.
또한 홍해인(김지원)은 수술 뒤 기억을 잃은 상황. 수술 부작용을 알고 있던 윤은성은 홍해인의 옆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백현우에게 살인 누명을 뒤집어씌웠고, 눈을 뜬 홍해인의 보호자가 됐다. 백현우가 윤은성의 계략에 긴급 체포를 당하면서 백현우 홍해인 부부는 예고 없는 이별을 하게 됐다.
주인공들이 악역 윤은성의 계략에 놀아나는 답답한 '고구마' 전개가 계속되면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또한 이 과정에서 드러난 전개의 허술함에도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스타들도 '과몰입'하면서 전개에 한숨을 쉬는 등 시청자와 함께 공감해 웃음을 샀다. 먼저, 에스파 카리나는 팬들과의 소통 어플에서 "하 할 말이 많은데 참을게. 걱정마 드라마 얘기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하아"라며 계속해서 한숨을 쉬더니 "답답해서 탄산 하나 마셨다"라고 덧붙이며 답답한 전개를 언급했다.
윤하 역시 소통 어플에서 '눈물의 여왕'을 언급했다. 그는 방송 전, "족욕하면서 봐야지"라며 설렘을 드러냈지만, 본방송을 보면서 윤하는 "윤은성 저 놈 XX가", "지금 예쁜 말이 나오게 생겼냐", "낄끼빠빠임", "그냥 은성이 너는 빠빠임" 등 열혈 시청자 모드가 돼 몰입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문별은 21일 자신의 계정에 14화를 본방사수 중인 화면과 함께 "하 이건 아니죠"라며 한숨을 쉬어 웃음을 안겼다. 해당 장면은 백현우가 체포되는 장면. 또 그는 "다음주 언제 오나요"라며 "홍해인 절대 지켜"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상황과 별개로 '눈물의 여왕' 시청률은 고공행진 중이다. 14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1.6%, 최고 23.3%를 기록하며 7주 연속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문별 계정, tv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