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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에 따귀 맞은 A씨 "아직 안 끝나"…소속사 "입장 변동 無" [종합]

기사입력 2024.04.22 11: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송하윤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남성 A씨가 추가 입장을 통해 "아직 안 끝났다"라며 송하윤에게 경고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하윤의 학폭을 최초로 알렸던 남자 후배 피해자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자신이 폭로를 결심한 계기와 송하윤 소속사와의 연락 내용, 당시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했다.

A씨는 "당시에는 그 상황에 도망가봤자 어차피 다음날 또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신고해 봤자 유야무야되던 시기였고, 하극상은 더더욱 말이 안 되는 만화책에서만 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송하윤이 전학 가기 전까지 피해 다녔으며 전학간 뒤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송하윤이 나오는 쇼츠 영상을 우연히 보고 그가 과거와는 반대되는 행동하는 것에 대해 화가 나 폭로를 결심했다고 한다.

A씨는 "시간이 많이 지났고, 이제야 빛을 본 연기자의 앞날을 막는 거 같아 최대한 조용히 사과만 받고 폭행의 이유만 듣고 덮을 생각이었다. 물론 본인이 기억하고 사과하고 싶고 과거를 뉘우치고 있다는 전제 하의 용서한다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송하윤 소속사의 대처에 불만을 표하며 "당사자에게 직접 진정성 있는 사과와 폭행의 이유를 들으면 입 닫겠다는 각서까지 작성하겠다고 기한을 주며 전달했지만 당사자와 연락이 안 된다는 믿을 수 없는 얘기를 하는 사측과 며칠이고 계속 연락한다고 해결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글 말미 "거두절미하고 본인이 나서서 먼저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다면 이렇게 공론화할 생각도 없었을뿐더러 제가 피해자인 것이 확실한 부분에서 입 닫겠다는 각서까지 쓰고 사과를 받아주겠다고 했는데도 당사자는 제시한 기한까지 연락이 주지 않아 더 이상 당사자와 사측을 통한 연락할 이유가 없어 추후 사측으로부터의 모든 연락을 차단했다"고 전했다.

또 "마지막 방송 후,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역시나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정말로 와닿는 순간이다.  누나가 끝까지 부정하고 ‘일면식도 없으며 사실무근’이라며 지금까지 사과가 없으신 것을 보면 사과할 생각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법적 대응을 하려고 준비 중이신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시다시피 제가 법적대응 한다고 겁먹고 피할 것 같았으면 처음부터 시작도 안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혹시라도 법적 대응 생각하신다면 제가 무슨 일이 있어도 합의해 드릴 생각은 일절 없으니, 단 일말의 희망도 갖지 않으셨으면 한다"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송하윤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전에 밝힌 공식입장 외 변동된 입장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은 송하윤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A씨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A씨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4년, 당시 3학년이던 학교 선배 송하윤에게 불려 나가 90분간 이유도 모른 채 따귀를 맞았다고 폭로했다.

송하윤이 이후 다른 학교 폭력 사태에 연루돼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으며, 이후 폭행에 대한 어떤 사과도 받지 못한 채 연락이 끊겼다고 말해 파장을 낳았다.



이후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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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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