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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귀네슈 감독,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기사입력 2007.03.10 03:30 / 기사수정 2007.03.10 03:30

이밀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밀란 기자] FC서울의 셰놀 귀네슈 감독(52)이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팀과 클럽팀의 관계에 관한 밑그림을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 프레스 데이'에 참석해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에 대해 설명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터키 축구국가대표팀을 맡아 3위로 이끈 성적을 낸 귀네슈 감독은 "대표팀은 오랫동안 선수들을 합숙시켜서 좋은 선수를 만들어내려고 해서는 안된다"며 "클럽팀에서 잘 조련된 선수를 선발해서 짧은 기간 동안 대표팀 선수로 키워내야 한다"고 말해 클럽과 대표팀이 서로 할 일이 정해져 있음을 다시 강조했다.

또한, 귀네슈 감독은 "내가 추구하는 것은 언제나 공격하고 골 찬스를 만드는 축구" 며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당장 치르는 경기를 결승전으로 생각해야 한다" 며 "선수들이 공을 잡아서 경기하면서 자신의 플레이가 골과 직결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난 달 28일 열린 예멘과의 2008 베이징올림픽 2차 예선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박주영에 대해서는 "분명 박주영이 한 행동은 레드카드를 받을 만한 것은 아니였으며 심판이 잘못 판정했다"고 밝히는 반면 "그러나 태클을 당한 뒤 그 선수에게 다가서는 행위는 좋지 못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1월부터 FC 서울 선수들을 지도해 온 귀네슈 감독은 2개월여의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FC서울에 부임하면서 수비 시스템으로 채택한 포백 수비에 선수들이 모두 적응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한편, 귀네슈 감독은 전남과의 주말 경기를 "전남이 수비와 미드필더가 좋은 팀이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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