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늦둥이 딸이 인큐베이터에 있었다고 고백했다.
18일 첫 방송된 채널A 신규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평균 나이 59.6세인 쉰둥이 아빠들이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구라는 2021년 얻은 늦둥이 딸 수현 양을 언급했다.
그는 "딸을 낳은 지 얼마 안 돼서 만났을 때 이병헌이 '좋으시겠다'고 축하해줬는데, 나는 무덤덤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혼한 거 동네방네 다 떠들었다 보니 마냥 너무 좋은 티 내는 거 자체가 좀"이라며 조심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김용건은 "그러니 난들 이 자리가 편하겠냐"며 "어디 가면 내 입장이 조금 그렇다"며 김구라에게 공감했다.
김구라는 또 "우리 애가 7월 생인데, 두 달간 인큐베이터가 있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한편 신성우는 홀로 아이를 돌보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신성우는 늦둥이 아들 환준의 단유를 시도했다.
신성우는 "아이가 모유를 먹다 보니 충치가 생겼다. 모유를 먹으면 엄마를 독차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유를 끊어야 한다. 아내가 잠을 못 자서 제일 힘들다"고 말했다.
신성우의 아내는 환준이의 단유를 위해 강제 외출하면서 "아이가 모유를 찾으면 우유를 종류별로 다 줘 봐라"고 당부했다.
신성우는 "아이를 온전히 돌본 건 처음이다. 반나절 정도 육아했던 걸 빼고는 혼자는 처음이다"라며 처음 맡아보는 독박육아를 걱정했다.
화장실 다녀올 틈도 없이 육아를 소화해낸 신성우는 "아내가 화장실 때문에 아이 봐 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눈을 떼면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화장실 가기도 어렵다"고 공감했다.
김구라는 "아내는 내가 육아하는 걸 싫어한다. 공교롭게도 옛날 전처도 그랬다"고 고백했다.
"평상시에 애들을 좋아하는 편이었냐"는 질문에 김구라는 "썩..."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성우는 "결혼 전에는 아이를 싫어했다. 아이가 생기니까 남의 아이도 예쁘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