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나는 솔로' 19기 상철과 옥순이 형실 커플로 발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모태솔로' 19기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가장 먼저 선택에 나선 광수는 "앞으로도 계속 좋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영숙을 선택했다.
그러나 영숙은 최종 선택을 포기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인터뷰에서 영숙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면 날아갈 것 같고 세상이 행복하다. 근데 그렇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영철과 정숙, 영호, 현숙은 모두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이어 영수는 "뜻깊은 5박 6일이었고, 이상형에 굉장히 가까운 분도 만났다"고 소감을 전하며 방송 내내 꾸준히 호감을 보였던 영자를 최종 선택했다.
이를 본 스튜디오의 이이경, 송해나는 "이게 맞다고 봐", "최종 선택을 할 만큼 마음이 컸다"고 응원했다.
인터뷰에서 영수는 "좋아하니까 그렇죠.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다음 순서로 순자는 고민 끝에 최종 선택을 포기했고, 영수의 선택을 받은 영자 또한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자는 "알아가 보기에는 시간이 짧았고, 앞으로 커질 거라는 확신이 있지도 않았다. 내가 왜 모솔인지도 배웠다"고 인터뷰했다.
계속해서 직전 데이트에서 세 명의 여자와 데이트를 한 상철은 옥순을 선택했고, 영식은 선택을 포기했다.
현재 커플이 없는 가운데, 마지막 순서인 옥순마저 최종 선택을 포기해 '솔로 나라 19번지'의 커플은 탄생하지 않았다.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힌 옥순은 "상철님에 대해 확실히 모르고, 설렘을 느꼈다기보다 편안함이 더 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상철은 "잘되게 했었어야 했다. 처음부터 옥순이랑 시간을 더 많이 보낼걸"이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나가서 다음이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잘해볼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어지는 장면에서 4개월이 지나고 현실 커플이 된 상철과 옥순이 등장해 MC들은 환호했다.
옥순이 최종 선택을 포기하자마자 후회했다고 밝히자 상철은 "아직도 놀린다"고 현실 커플의 면모를 보였다.
최종 선택을 재연하기 시작한 두 사람. 상철은 "제 첫 연애가 마지막 연애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고백했다.
옥순은 "저를 이렇게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평생 생각만 해왔다. 만난 것 같아서 나날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두사람은 박력있게 뽀뽀로 마무리하며 "내년 이맘때 여름이면 좋겠다"고 결혼을 희망했다.
사진=SBS Plus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