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로 칵테일을?…안정환, 브라질 '김치 데이'에 "그건 좀" (선 넘은 패밀리)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김치 칵테일' 레시피에 놀란다.

19일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튀르키예, 호주, 칠레 3개국 '선넘팸'이 각양각색 일상을 공개한다.

먼저 국민의 90% 이상이 이슬람을 믿는 튀르키예의 하석진, 누라이는 한 달 동안의 금식 기간인 '라마단'에 돌입한 하루를 소개한다.

호주의 김정원, 케일라는 브리즈번으로 떠나 흥미로운 투어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칠레의 김대형, 까를라는 김치를 활용한 국 퓨전 요리로 현지인들을 사로잡는다.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눈 칠레의 김대형, 까를라는 "언어 교환 앱으로 만나 어느덧 결혼 7년 차"라며 산티아고 시내에서 2년째 카페를 운영 중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 카페에서 최고의 인기 메뉴는 김치 두부 샌드위치. 칠레에서 김치 공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김대형이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김치를 개발해 레시피에 활용한 것.

잠시 후, 이들 부부는 "칠레 사람들에게 김치를 제대로 알려주자"며 김치 팝업스토어를 기획, 라베가 시장에서 재료를 공수해 직접 김치 담그기에 나선다.



이를 본 스튜디오의 브라질 출신 게스트 카를로스는 "매년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글로벌한 '김치 데이'가 실제로 존재하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공식 행사도 진행한다"며 상파울루만의 특별한 메뉴로 '김치 칵테일'을 소개한다.

나아가 카를로스는 "칵테일 종류중 하나인 '블러디 메리'에서 레시피를 차용해 토마토 소스 대신 김칫국물을 넣고, 샐러리 데코 대신 배추김치가 올라가며, 컵 주위를 감싸는 설탕 가루 대신 고춧가루가 쓰인다"고 디테일하게 설명한다.

이에 이혜원은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며 호기심을 드러내는 반면, 안정환은 "그건 좀…"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뒤 "나는 김치 먹고 취하고 싶진 않아…"라고 읊조려 웃음을 안긴다.

그런가 하면, 밤새 배추를 절이고 김칫소를 버무려 대용량 김치 생산에 성공한 김대형과 까를라는 다음 날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

두 사람은 칠레식 핫도그에 김치 토핑을 올리는가 하면, 한국식 정통 김치전까지 만들어 시선을 강탈해 칠레인들의 반응에 궁금증이 모인다.

김대형, 까를라의 야심찬 김치 영업기는 19일 오후 9시 40분 '선 넘은 패밀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