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15
연예

'돈독' 유료화→PD 딸 '아빠찬스'까지…'나는 솔로', 논란도 가지가지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4.09 17:02 / 기사수정 2024.04.09 17:02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나는 솔로'가 논란에 논란을 거듭하는 행보로 피로감을 주고 있다.

SBS Plus·ENA '나는 솔로(나는 SOLO)'는 남다른 화제성을 지닌 출연자들의 향연으로 오랜 시간 굳건히 '연애 예능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인기만큼 많은 논란이 뒤따랐다. 앞서 한 출연자는 타 출연자를 지나치게 압박해 시청자들의 비판을 샀고, 어떤 출연자들은 사생활 폭로전을 벌이기도 했다.

파혼한 전 여자친구가 폭로 글을 올리거나, 한 출연진에 대한 성병,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출연자 검증은 까다로운 문제인 만큼, 개개인 출연자들을 둘러싼 이슈는 계속됐다.

최근에는 16기가 '도파민' 터지는 활약으로 '파국의 16기'라는 수식어를 얻는 등 방송 내내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범상치 않은 출연자들의 자극적인 발언 등이 가감 없이 전파를 탔고, 결국 16기 출연자들이 '뇌피셜', '가짜뉴스' 등에 오해가 쌓이면서 줄줄이 사과문을 게재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16기가 끝난 뒤 17기가 방송 중일 때까지 출연진의 잡음은 계속 됐고, 출연자 간 법적 분쟁까지 벌어졌다. 크고 작은 논란들이 계속해서 따라붙으며 피로감이 누적됐다. 

여기에 18기에는 배우로 활동했던 진가현이 18기 옥순으로 등장하며 진정성 논란까지 샀다. 마케팅을 위해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으나, 그는 연예 활동을 접고 육회집을 운영한다고 알려졌다. 이후 옥순은 종영 기념 라이브 방송과 개인 SNS를 통해 방송 중 했던 발언들에 사과를 전했다.



논란은 출연자들만의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지난 3일 '나는 솔로'의 제작사인 촌장엔터테인먼트는 유튜브 멤버십이 개설을 알렸다. 이 멤버십 혜택은 '나는 솔로' 출연자들의 라이브 방송 실시간 스트리밍, 미방분 시청,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으로, 가격은 월 7990원이다.

'나는 솔로'는 매 기수 최종선택을 하는 마지막 방송 후인 늦은 밤, 해당 기수 출연자들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인기를 얻은 16기의 경우에는 라이브 방송에만 25만 명이 접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에 대한 보답이 일방적인 유료화 선언이라는 것에 많은 시청자들의 반감을 샀다.

여기에 멤버십 유료화 결정은 제작사가 채널과 사전 협의 없이 진행한 사실임이 밝혀지면서 더욱 비판을 샀다. 결국 촌장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십 운용은 잠정 보류하겠다. 가입해주신 분들은 아래 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표시로 소정의 기념품을 보내드리겠다"는 공지를 냈다.

연출자 남규홍 PD가 재방료를 노리고 자신과 딸의 이름을 작가 명단에 올렸다는 의혹도 터졌다.

이에 남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늘 대본 없이 현장에 가서 셋(남규홍, 나상원, 백정훈)이 구두로 협의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획이나 구성 등 작가적인 일을 할 때도 있고 연출자로서 PD의 일을 할 때도 있으니 양쪽에 이름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딸이 작가로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자막을 쓰는 작가 역할을 해서 작가로 이름을 올린 거고, 다른 연출자가 자막을 맡으면 자막에도 이름을 올릴 것"이라며 "이건 제작사가 해야할 수순에 따라서 해야할 일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 건 악의적인 비방일 뿐"이라고 밝혔다.

9일에는 한 제보자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한국방송작가협회에 가입되지 않은 저연차 작가들이 협회에 가입하지 않아도 재방송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양식에 맞는 용역계약서를 요구했지만 남 PD의 계약서엔 협회가 요구하는 저작권 관련 부분이 수정돼 있었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서 남 PD는 일반 예능, 교양 작가들의 계약서가 다르기에, 조항을 검토하고, 프로그램 특성에 맞지 않는 것은 수정하거나 보완한 것이라는 설명을 전했다.

또한 그는 "드라마 작가들이 보통 제작사들과 할 때와 방송사들과 할때 맺는 계약서가 있다. '나솔'엔 해당되지 않는 게 많다"며 "그 요구를 하면 방송사와 제작사 검토를 해야한다. 법률적인 검토가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이 들어가는거다. 법률적 검토를 하느라 지연됐을 뿐이다. 절차를 위반하거나 강요를 한 건 하나도 없다"고 토로했다.

사진=나는솔로 포스터, 엑스포츠뉴스DB, 촌장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