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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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옥 인터뷰 화제, "여성 동성애자, 왜 눈치를 봐야 하나."

기사입력 2011.08.13 19:01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혜연 기자] 배우 김혜옥이 여성 동성애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2일 낮 방송된 케이블 채널 YTN '뉴스앤이슈 이슈앤피플'에 출연한 김혜옥은 "여성 동성애자 역할을 해봤는데 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스페셜 '클럽 빌리티스의 딸들'에서 김혜옥은 레즈비언 클럽의 주인 최향자 역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공중파 최초로 여성 동성애자를 다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혜옥은 "일반적이지 않은 조금 다른 삶을 사시는 분들의 이야기이다. 조금도 이상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이어 "태생적으로 그렇게 된 걸 어떡하나. 인위적인 것도 아니고"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입장을 이해하게 됐다. 심적으로 어렵고 힘들 것이다. 괜히 사람들 눈치도 봐야 하고 불편한 점이 많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김혜옥은 "우리는 만들어진 제도 속에서 사는데 이런 제도는 사실 정해진 것이다. 그들처럼 살지 말라는 법은 없는 건데 이 사람들은 괜히 눈치를 봐야 하고 죄지은 사람 같은 기분을 달고 산다. 이런 현실이 안쓰럽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언니 멋져요", "원래도 좋아했지만 더 좋아짐", "평생 까방권 드립니다", "솔직하고 용기있는 인터뷰에 박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혜옥 ⓒ YTN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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