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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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로 순항하던 헤이수스, 허벅지 불편함으로 교체…키움 경기 중후반 대위기[고척 라이브]

기사입력 2024.04.06 19:23

키움 히어로즈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순항하던 중 허벅지 불편함으로 일찍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순항하던 중 허벅지 불편함으로 일찍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키움 히어로즈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정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경기 중후반 대위기를 맞이했다. 순항하던 에이스의 부상 때문이다.

키움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은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볼넷 3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선보이는 등 호투를 펼치다 불의의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났다.

경기 초반 헤이수스의 압도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노시환(2회초)과 요나단 페라자(6회초)에게 솔로포 2개를 헌납해 2실점 했지만,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여 상대 타선을 막아내고 있었다.

타선도 헤이수스의 호투에 응답했다. 1회말 4점, 3회말 2점으로 총 6점을 지원했다. 키움은 헤이수스의 호투와 집중력을 선보인 타선 덕에 넉넉한 리드를 이어갔다.

부상으로 계획보다 빠르게 마운드를 떠난 헤이수스. 키움 히어로즈
부상으로 계획보다 빠르게 마운드를 떠난 헤이수스. 키움 히어로즈


예상하지 못한 변수는 7회초 나왔다. 헤이수스는 선두타자 안치홍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9구째 체인지업이 빠져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그 순간 무엇인가 불편한 듯 표정을 찡그렸고, 더그아웃에서 트레이너가 뛰어나왔다. 결국, 홍원기 키움 감독은 교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헤이수스를 대신해 김윤하를 마운드에 올렸다.

키움 관계자는 "헤이수스는 7회초 투구 중 왼쪽 내전근(허벅지 안쪽)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추후 경과 지켜본 뒤 진료 여부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상태를 설명했다.

김윤하가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키움. 그러나 분위기는 묘하게 흘러갔다. 김윤하는 선두타자 김태연을 스윙 삼진, 후속타자 최재훈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지만, 이후 흔들렸다. 이도윤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2사 1,2루에서 이진영에게 우측 담장을 맞는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헌납해 6-4로 추격당했다. 헤이수스는 책임주자 안치홍을 남겨두고 내려와 실점이 하나 증가했다.

결국 김윤하를 대신해 주승우가 마운드에 올랐고, 문현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키움은 7회초에만 투수 2명을 투입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키움은 헤이수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가며 상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헤이수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가며 상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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