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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오마주 투 코리아' 국내 초연 D-1

기사입력 2011.08.12 12:0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와 해외 피겨스타들이 함께 하는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2일에 열리는 기자회견에는 김연아를 비롯해 2011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우승자인 패트릭 챈(캐나다)과 '러시아의 피겨 전설'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가 참여한다. 또한, 김연아의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캐나다)도 자리를 함께 한다.

13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스케이터는 단연 김연아의 '오마주 투 코리아'이다. 지난 4월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3분 30초로 재편집, 광복 66주년 및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기념하여 국내 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한 1부에서 김연아는 지난 스프링 공연에서 첫 선을 보였던 비욘세(Beyonce)의 피버(Fever) 통해 한층 성숙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2011 세계선수권 우승자 패트릭 챈(캐나다)은 2008년 캐나다 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2011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80점이라는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아이스쇼에서 그는 Paul Desmond의 'Take Five'와 Michael Bublé의 'Moondance'를 통해 새로운 제왕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는 미셸 콴과 함께 시대를 풍미한 러시아의 대표적 스케이터. 슬루츠카야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Terra Promessa'을 통해 강렬함에 풍부한 표현력을 더해 색깔 있는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을 통해 한국 팬들을 처음 만나는 선수도 눈에 띈다. 바로 1990년대 초반 네 차례나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며 전설의 스케이터로 불린 커트 브라우닝(캐나다)이 그 주인공.



그는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공연에 대해 매우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한국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박진영의 허니(Honey)로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 또한 가수 제프리 타일러가 직접 출연, 라이브에 맞춰 아이스쇼를 펼치는 깜짝 라이브 무대도 선보인다.

한국 공연을 경험했거나 최근 피겨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들의 방문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 5월 열린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셴 슈에와 자오 홍보(중국)도 이번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에 다시 출연한다. 이들은 2010년 벤쿠버 올림픽 금메달뿐 아니라 2002, 2003, 2007 세계 선수권대회 우승, 그랑프리 파이널 6회 우승, 4대륙 선수권 대회 3회 우승의 빛나는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1990년대 초반부터 파트너로 함께해 온 이 커플은 'I Believe'와 Eurythmics의 'Sweet Dreams'에 맞춰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일명 '버모네'로 불리는 2010 밴쿠버 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캐나다)는 "우린 언제나 연아의 공연에 참가하는 것이 너무 좋다"고 세계적인 피겨스타 김연아와 함께 하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바 있다.

이들은 1부와 2부에서 전혀 다른 느낌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그들만의 사랑스러움과 애틋함을 느낄 수 있는 T.V. Carpio의 'I Want to Hold Your Hand'를, 2부에서는 강렬하며 열정적인 'Samba Medly'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피겨 여신' 키이라 코르피(핀란드)는 "열광적인 한국 관중 앞에서 다시 공연 할 생각을 하니, 매우 행복하다"며 한국 팬들과 아이스쇼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코르피는 1부에서는 Lady Gaga의 'You and I'를, 2부에서는 Ella Fitzgerald의 'Cry Me a River'를 통해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다.

4회 연속 출연으로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와 깊은 인연을 자랑하는 스테판 랑비엘(스위스)도 화려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랑비엘은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에서 선보인 Jamie Cullum의 'Don’t stop the music'과 한국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Rachmaninov의 "Prelide in G Minor, Op.23, No.5"에 맞춰 감동의 무대를 꾸민다.

참가 스케이터들이 모두 함께 꾸미는 열정적이고 뜨거운 무대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여름 밤을 선사한다. 1부 첫 오프닝으로 'Fame', 'What a Feeling'을 통해 흥겨운 무대로 아이스쇼의 시작을 알리며, 사라 브라이트만의 'Running'에 맞춰 화려하고 웅장한 군무로 2부의 시작을 알린다.

또한 Journey의 'Don’t Stop Believing'을 마지막으로 은반 위 아름다운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클래식, 재즈, 최신 팝 등 다양한 곡목에 맞춘 스케이터들의 무대가 준비돼있다.

'피겨, 그 아름다운 이야기'를 주제로 펼쳐질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8월 13일(토) 오후 7시 공연을 시작으로 14일(일) 오후 7시, 15일(월) 오후 5시 30분 등 총 3차례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입장권 구매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 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 관련 내용은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 공식 홈페이지(www.allthatskat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김연아, 패트릭 챈, 키이라 코르피, 스테판 랑비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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