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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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신동' 김해진, 환태평양 주니어 SP 1위

기사입력 2011.08.11 17:17 / 기사수정 2011.08.11 19:3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신동' 김해진(14, 과천중)이 뉴질랜드 환태평양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열린 '2011 환태평양 피겨 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주니어 부분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27.46점, 프로그램 구성요소(PCS) 22.20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최종합계 49.66점을 획득한 김해진은 35.79점을 받은 챈텔 케리(호주)를 13.87점의 점수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지난 4일,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막을 내린 '2011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파견 선수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해진은 올 시즌 첫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김해진은 이 대회 1위에 올라 2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본격적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기 전, 국제대회 경기 감각을 조율하기 위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자신의 새로운 쇼트프로그램 곡인 '베토벤의 월광'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해진은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 + 트리플 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다. 후속 점프인 트리플 룹 점프가 중심을 잃으며 회전이 부족했지만 빙판에 넘어지지 않았다.

그 다음 과제인 트리플 러츠와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시킨 김해진은 플라잉 싯 스핀과 레이백 스핀에서 레벨4를 받았다.

김해진의 지도자인 신혜숙 코치는 "지난번 주니어 선발전과 비교해 한층 깨끗한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플립 + 트리플 룹 점프가 다소 흔들리기는 했지만 나머지 요소들은 모두 깨끗하게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 남자 싱글의 간판'인 이동원(15, 과천중)은 50.85점을 받으며 이 부분 1위에 올랐다.

김해진과 이동원은 오는 13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김해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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