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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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30년 만에 품은 딸과 '두 번째 이별'…"딸 결혼, 만감 교차해" (같이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4.03.28 22:51 / 기사수정 2024.03.28 22:51

박세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혜은이가 딸의 결혼식에서 오열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혜은이 딸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혜은이는 한복을 입고 고운 자태로 혼주로서 하객들을 맞이했다.

혜은이 딸의 결혼식에 찾아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세 자매들은 혜은이에게 "오늘 너무 예쁘다. 오늘의 신부 아니시냐"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수종, 민해경, 강수지, 김수찬, 원미연, 배철수, 구창모 등 특급 스타들로 채워진 혜은이 딸의 결혼식. 

자매들도 "친정에 온 것 같다"라며 박원숙의 곁에서 하객 맞이에 발 벗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마침내 결혼식이 시작되고 신부가 입장하자 혜은이는 딸의 모습을 오래오래 눈에 담았다.

드레스를 입은 딸을 눈에 담다 혜은이는 결국 눈물을 훔치고 말았다. 



30년 만에 품은 딸을 다시 보내며 이별을 해야 하기에 복잡미묘한 마음에 눈물을 흘린 것. 

혜은이는 인터뷰에서 "저는 딸에 대한 느낌이 다른 엄마들하고는 좀 다르다. 딸의 첫 돌이 지나고 딸 아빠와 헤어져서 제가 딸의 어린 시절에 키워 주지를 못했다. 그래서 항상 저는 죄인이다 생각하며 살았다"라고 고백했다.  

또 혜은이는 "그런 딸이 결혼한다니 만감이 교차하고, 내 딸이지만 정말 참 잘 커줬구나, 기특하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혜은이 딸 결혼식의 축가는 재즈 대모 윤희정이 맡았다.  

윤희정의 에너지 넘치는 축가에 혜은이는 금세 눈물을 그치고 미소를 지으며 딸의 결혼식을 즐겼다. 

혜은이 딸의 결혼식이 무사히 끝난 뒤, 박원숙은 혜은이에게 "애썼다"라고 말하며 토닥였다.  

혜은이는 박원숙의 따뜻한 격려에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박원숙의 품에 안긴 채 오열했다. 

이에 박원숙과 자매들도 덩달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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