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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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前 남편 죽음에 헛소문 생긴 사연에 "애들은 장례식 보내"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4.03.25 22:10 / 기사수정 2024.03.25 22:1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서장훈이 사연자에 솔루션을 제안했다.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이혼한 남편의 죽음으로 인한 헛소문이 고민인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이혼을 하고 6년 동안 아이 세 명을 혼자 키운다고 밝힌 뒤, 며칠 전에 전 남편이 하늘나라로 갔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자꾸 이상한 소문이 돌아서 제가 나쁜 사람이 되어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가 전 남편의 명의로 8천만 원의 대출을 받고 신용불량자가 되서 세상을 떠났고, 아이들을 데리고 도망갔다는 헛소문이라고.



사연자가 "오해를 풀어야 되는 건지, 모른 척하고 살아야 되는 건지 고민이다"라고 털어놓자 서장훈은 우선 이혼을 한 이유를 물었다.

사연자는 가정적이지 못하고, 책임감도 없고, 자유분방하고, 아이를 함부로 하고, 경제 능력도 없어서 이혼을 했다고 밝히자 이수근은 "아이가 셋이나 있는데 이혼을 했다고 하면 이유를 안 들어도 안다"고 공감했다.

그러다가 전 남편의 학대에 첫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아빠한테 화를 냈고, 아이가 무슨 일을 저지를까 걱정이 돼서 시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보증금은 건들지 말고 너희만 나가"라는 답으로 받았다고.

아이들과 살겠다는 다짐으로 위자료와 양육비 없이 빚만 가지고 나온 사연자는 "언젠가 한 번쯤은 아빠 노릇을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전 남편을 기다렸다고 고백했다.



이혼 후 1년 정도는 기본적인 안부 인사만 받았던 사연자는 2년 전부터 간경화가 심하다는 소식만 알고 있었고, 사망 소식은 시누이를 통해 알았다고 털어놨다.

미웠지만 아이들에게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사연자 엄마의 폐 수술 날짜와 겹쳐서 결국 시기를 놓치고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고.

사연자는 "남편을 마주하는 것보다 저를 향한 헛소문에 봉변 당할까봐 장례식을 갈지 고민이었다"고 말을 이었다. 심지어 혼자 가겠다는 큰 아이도 못 가게 말렸다고.

이에 서장훈은 "아이들은 보내야 되는 게 맞지 않나? 너의 마음은 문제가 아니라 아빠의 장례식은 참석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사진=KBS Joy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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