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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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 벗은 몸 어떻길래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도 이런 몸이" [엑's 현장]

기사입력 2024.03.21 19: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고윤이 지현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이 23일 오후 7시 55분에 첫 방송한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한 여배우와 혈기 왕성한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파란만장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신사와 아가씨', '하나뿐인 내편', '불어라 미풍아' 등을 집필한 김사경 작가와 '오! 삼광빌라!', '하나뿐인 내편'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임수향, 지현우, 고윤, 차화연, 박상원, 이일화, 정재순, 임예진, 이두일, 윤유선, 김혜선 등이 출연한다.



그중 고윤은 재벌가 둘째이자 주인공 박도라가 출연하는 드라마 투자사의 대표인 공진단 역을 맡는다. 출생근본에 열등감이 있고 자기중심적이고 다혈질이다. 이런 그의 눈에 톱스타 박도라(임수향 분)가 들어온다. 

고윤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김사경 작가님의 작품은 보게 하는 마력이 있다. 한번 틀면 쭉 볼 것"이라며 자신했다.

고윤은 “박도라를 무지하게 짝사랑하는 순정남이다. 진단이는 MZ말로 십색조라고 한다. 발음이 정확해야 한다. 진단이는 당당하면서도 짠하고 섹시하면서도 귀여워야 한다"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극 중에서 노출 신이 있어 두 달 동안 열심히 운동했다는 고윤은 "지현우 형의 주최로 리딩을 여러 번 했다. 내가 식단을 하는 걸 아는 현우 형이 아차산을 가는데 무인 계란점에서 직접 훈제란을 사서 여의도까지 품고 오더라"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진단아 힘들지. 많이 못 먹을텐데 이거라도 챙겨먹어'라며 계란을 여러번 따뜻하게 품어 사다 주셨다. 이런 주인공, 선배가 있나 했다. 울 뻔했다"라며 지현우에 대한 미담을 전했다.



고윤은 "왜 이렇게 수척하냐고, 건강한 것을 먹자며 형이 닭가슴살이 있는 삼계탕을 사주셨다. 힘든 것이 없냐고 상담해주시는 자체가 너무 복받았다. 진단이를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 위해 현우 형의 응원에 힘입어 멋지게 몸을 만들었다. 옷을 벗었는데 한 스태프 분이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도 이런 몸이 나오는구나'라고 극찬해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 말을 듣고 빵 터졌는데 그 공로는 다 지현우 형 덕분이다"라며 지현우에게 공을 돌렸다.

홍석구 PD는 "고윤이 밥을 못 먹어 고통스러워했다. 살이 빠지니 보기 좋아서 쭉 가라고 얘기했다"라며 "얼굴에 선악의 양면이 있어서 좋은 싱크로율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고윤의 연기에 기대를 불렀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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