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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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알못' 영파씨, 서태지와 아이들 오마주한 이유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3.20 18: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영파씨가 서태지와 아이들을 오마주하며 90년대 감성을 음악에 녹여냇다.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 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EP 'XXL'(엑스엑스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영파씨는 데뷔 EP 'MACARONI CHEESE'(마카로니 치즈) 발매 이후 약 5개월 만에 컴백했다. 타이틀곡 'XXL'은 곡 제목처럼 'XXL' 사이즈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영파씨의 당찬 포부가 담긴 곡이다. 영파씨가 앞으로 서게 될 무대, 만나게 될 팬들, 이들이 마주할 모든 미래가 'XXL' 사이즈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경쾌한 올드스쿨 힙합 리듬에 담아냈다. 

특히 영파씨의 'XXL'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오마주하며 공개 전부터 기대감을 자아냈다. 영파씨 멤버들은 "포인트 안무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안무를 오마주했다"며 포인트 안무를 다시 보여줬다. 



MC를 맡은 허영지는 :멤버들이 태어나기도 전인데 90년대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냐"고 물었다. 

지아나는 "겪어보지 않은 시대인 만큼 사진이나 영상으로 제스쳐와 포즈를 연구했다. 또 부모님에게 조언을 구하며 90년대를 경험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색다른 느낌을, 경험한 분들에게는 그때의 향수를 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지은 역시 서태지와 아이들을 오마주한 이유로 "평소 저희 대표님께서도 존경하는 아티스트"라며 "파격적인 음악과 곡에 담긴 메시지까지 당시 가요계 판도를 뒤바꾼 것처럼 아직 부족하지만 영파씨도 저희 이야기로 판을 엎고 싶다는 뜻을 오마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파씨 멤버들은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가수를 알고 있었을까. 

정선혜는 당연히 알고 있었다고 밝히며 "평소 연예인을 꿈꾸면서 투애니원 빅뱅 선배님을 좋아하며 자연스럽게 서태지와 아이들을 알게 됐다. 90년대를 대표하는 선배님들이라서 어떻게 하면 저렇게 멋진 분들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자연스럽게 찾아봤다"고 했다. 

위연정 또한 "저희가 힙합에 진심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들이 보면서 뿌듯해하셨으면 좋겠다. 저희의 포부를 잘 보여드릴테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사진 = RBW, DSP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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