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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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해치겠다" MLB 서울 개막전 앞두고 '폭탄 테러' 협박…경찰 용의자 추적 나서

기사입력 2024.03.20 13:33 / 기사수정 2024.03.20 13:33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을 앞두고 '테러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고척스카이돔에 고성능 폭탄을 터트려 LA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 등을 해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벤쿠버 총영사관 직원이 메일을 받은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어로 쓰인 이 메일은 한 페이지 분량으로, 메일 발송지는 일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곧바로 메일을 보낸 용의자 추적에 나섰고,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폭발물이 감지되는 등의 위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안전 강화를 위해 기존 경비 인력 외 추가 인원을 배치했으며, 순찰 횟수도 늘릴 것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부터 이틀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린다. 이번 시리즈는 미국 50개 주와 캐나다 이외의 지역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9번째로 열리는 오프닝 시리즈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과 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다.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0·2004·2008·2012·2019년 일본 도쿄, 2001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014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 시리즈가 진행된 바 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에는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역대 빅리그 투수 최고 보장액'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첫 경기를 치른다. 샌디에이고의 식구였던 다르빗슈 유와 김하성, 올겨울 이적한 마쓰이 유키와 고우석도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의 시작을 알릴 20일 경기에선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 샌디에이고 다르빗슈가 선발 중책을 맡는다. 21일에는 다저스 야마모토, 샌디에이고 조 머스그로브가 선발투수로 고척스카이돔 마운드를 밟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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