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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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또 '벌벌' 떤다…홀란, 대표팀 훈련 중 '절뚝절뚝'→"괜찮다"고는 하는데

기사입력 2024.03.20 07:44 / 기사수정 2024.03.20 07: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핵심 공격수 엘링 홀란의 부상 가능성에 떨고 있다.

영국 비사커는 20일(한국시간) "홀란은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노르웨이 대표팀 훈련에서 절둑거리며 훈련장을 빠져나갔다"라며 "홀란은 훈련하는 동안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였다. 대표팀 주치의는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으나 아스널과 중요한 리그 경기가 예정된 맨시티는 부상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홀란은 23일 체코, 27일 슬로바키아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노르웨이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그러나 체코전을 이틀 남겨두고 훈련장에서 몸이 불편한 듯한 모습을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홀란은 이미 지난 12월과 1월 두 달 동안 부상으로 12경기에 결장했다.

매체는 "홀란은 노르웨이 대표팀 훈련에서 체력적인 문제를 겪었다. 훈련을 더 이상 계속할 수 없었고,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훈련장을 떠났다. 맨시티의 일정을 고려할 때 홀란의 부상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19승6무3패, 승점 63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선두 아스널과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그래서 다가올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맨시티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아스널을 만난다. 내달 1일 홈에서 아스널과 리그 3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게된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은 만큼, 각국 대표팀으로 차출된 선수들도 많다. 아스널전을 온전히 준비하기 위해서는 A매치 기간 동안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부상 없이 돌아오는 게 중요하다.

아스널전 이후로도 이번 시즌 성적을 결정할 중요한 경기들이 밀집돼 있다. 맨시티는 아스널전 이후 3주 동안 5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 중에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2경기도 포함돼 있다. 어느 때보다 선수단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이번 시즌 리그 18골, 챔피언스리그 6골로 두 대회 모두 득점 선두에 오른 홀란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선수들이 무사히 A매치를 치르고 돌아오길 바랐다.

홀란이 A매치 2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과르디올라는 "그는 이제 내 선수가 아니다. 노르웨이 측에서 결정을 내릴 거고 아마 괜찮을 거다. 그들이 지금의 위치에 도달하기 위해 많은 경쟁과 훈련, 집중력을 갖고 있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라면서도 "이번 경기들은 친선전이다.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하 있다는 걸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홀란이 훈련 중 부상을 입은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과르디올라의 걱정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일단 노르웨이 대표팀 측에서는 홀란에게 큰 문제가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비사커에 따르면 노르웨이 대표팀 주치의 올라 산은 노르웨이 방송사 TV2와의 인터뷰에서 홀란의 부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걱정을 쉽게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바이블은 "홀란이 부상 위기에 처하면서 맨시티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라고 전했고, 비사커는 "올라 산의 발언에도 맨시티는 겁에 질린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비사커,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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