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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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정준영, 전자발찌 피했지만…포털 삭제+방송 출연 정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20 07:2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성범죄 혐의로 실형을 채운 가수 정준영이 만기 출소했지만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19일 정준영은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징역 5년의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했다. 성폭행 혐의에 대한 실형을 마쳤으며, 그가 사회로 나온 것은 5년 만. 이날 정준영은 다른 제소자들 사이에서 등장, 검은 모자와 옷, 마스크로 온몸을 꽁꽁 숨긴 채 등장했다.

별다른 말 없이 미리 대기하던 차에 빠르게 올라타 교도소를 빠져나왔다. 성범죄를 저지른 정준영이 사회로 나오자 이는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성범죄자 신상정보 조회 대상에 불포함, 전자발찌 착용명령이 내려지지 않아 많은 이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수감됐던 고영욱은 '성범죄자 알림e'에서 신상 정보가 공개됐고, 3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준영은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성범죄자 정보 열람 시스템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서 '정준영'의 신상정보를 확인할 수 없도록 돼있으며, 전자발찌도 착용하지 않는다.

이는 판사의 재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정준영은 재판에서 해당 명령을 부과 받지 않았기 때문. 재판 중 반성의 태도, 재범의 위험이 없다고 판단되면 신상정보를 피할 수 있다.

정준영이 전자발찌와 성범죄자 신상정보 조회 대상자는 피했으나, 모든 방송사 출연을 정지당했다. 또한 포털사이트에 그의이름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삭제' 처리 됐으며 개인 계정 또한 폭파됐다. 유튜브와 해외활동에는 제약이 없는 만큼, 이후 정준영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따가운 시선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정준영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과 2016년 1월과 3월 버닝썬 전 MD 김 모씨, 회사원 권 모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 모씨 등과 함께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해 승리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해당 혐의에 대한 피해자만 약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이외에도 성매매 알선,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과 유포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빅뱅 전 멤버 승리,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또한 KBS, MBC 등에 출연 정지가 내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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