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NC 다이노스 4, 5선발로 낙점된 투수 이재학과 김시훈. 엑스포츠뉴스 DB](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4/0316/1710565610540259.jpg)
왼쪽부터 NC 다이노스 4, 5선발로 낙점된 투수 이재학과 김시훈.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결정을 더 미룰 수 없었다. 선발투수 5명을 확정했다.
NC 다이노스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강인권 NC 감독이 선발진 운영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동안 NC는 새 외인 원투펀치 카일 하트, 다니엘 카스타노와 토종 신민혁까지 세 명을 확정해 두고 나머지 두 자리의 주인을 찾았다.
강인권 감독은 "어제(15일) 경기 후 결정을 내렸다. (4~5선발에) 이재학, 김시훈 순으로 들어가게 될 것 같다"며 "3월 말 정규시즌을 시작할 때(개막 3월 23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먼저 활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런 면에서 5선발엔 김시훈이 다른 선수들보다 더 안정감이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이재학은 2010년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한 뒤 꾸준히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엔 왼쪽 중족골 골절 등으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돌지 못했다. 15경기 67⅓이닝서 5승5패 평균자책점 4.54를 만들었다. 올해 반등을 꾀한다.
시범경기에서 금세 궤도에 올랐다.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전서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LG 트윈스전서 선발투수로 출격해 실력을 발휘했다. 4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4선발 자리를 꿰찼다.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이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4/0316/1710565643539763.jpg)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이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시훈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NC 입단 후 2022년 1군에 데뷔했다. 첫 시즌 중간계투진과 대체 선발을 오갔다. 지난해엔 구원진에만 몸담았다. 61경기 52⅔이닝서 4승3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44를 올렸다.
비시즌 선발로 변신을 준비했다. 지난 9일 KIA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떠안았다. 절치부심 후 지난 15일 퓨처스(C팀)팀의 선발투수로 LG전에 나섰다.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투구 수 72개를 선보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1km였다.
김시훈은 "패스트볼, 변화구 모두 지난 경기보다 제구 면에서 좋아졌다. 컨디션이 올라왔다"며 "구종들을 다 점검했다. 계획대로 정규시즌에 맞춰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다른 선발 후보였던 2년 차 이준호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지난 10일 KIA전서 구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빚었다. 그러나 15일 LG전서 고전했다. 선발 등판한 그는 3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강 감독은 "구위 등은 나쁘지 않았는데 여러 상황이 좋지 않았다. (야수들의) 수비가 흔들렸고 연속 안타까지 맞게 되면서 실점이 늘어난 듯하다"고 평했다.
![NC 다이노스 투수 김시훈이 정규시즌 경기에 구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4/0316/1710565701927616.jpg)
NC 다이노스 투수 김시훈이 정규시즌 경기에 구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