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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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선자리 권하던 母, '나혼산' 위해 '당분간 혼자 살라'고" (야홍식당)

기사입력 2024.03.14 08:38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야홍식당' 김대호가 솔직한 입담을 뽐낸다.

14일 공개되는 박수홍의 유튜브 토크쇼 '야(夜)홍식당'에는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다섯 번째 밥손님으로 출연한다.

44년 전통의 우동집에서 만난 두 사람은 우동, 쫄면, 김밥, 어묵 등을 한상 가득 차리고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다. 요즘 "1일1식한다"는 김대호는 "고3 이후로 아침은 안 먹고 점심은 거를 때가 많다"면서 "저녁에 생방송 끝날 때쯤 엄청 배가 고파서 집에 간 후 잔뜩 시켜서 폭식을 한다"고 털어놨다.

또 이날 김대호는 결혼, 이상형, 꿈 등 솔직한 속내를 가감없이 들려줬다는 전언. "집에서 선을 보라고 하지 않냐?"는 박수홍의 질문에 "선자리가 들어왔었는데 요즘 어머니의 입장 변화가 생겼다. '당분간은 혼자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나 혼자 산다'에 나가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늦은 장가를 간 후 달콤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박수홍은 "안돼 그건 무덤이야"라며 결혼을 적극 권장했다. 

또한 김대호와 박수홍은 반려묘와 함께 하는 삶, 물고기 기르기 등 여러모로 공통점을 발견했다. 특히 김대호는 "저 클럽도 좋아해요"라면서 "클럽 가서 남들이 노는 게 너무 신난다. 그래서 집에서 디제잉 기계를 사다가 디제잉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박수홍은 시종일관 겸손한 자세를 보이는 김대호에게 "요즘은 네가 대세"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김대호는 "인기는 좋지만 나도 모르게 붕 뜨는 느낌"이라며 "몰랐는데 연예인병이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친한 동료들에게 언제부터인가 '이게 재미있냐?', '이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라고 하더라. 절친한 뮤지가 이 이야기를 듣더니
'이 XX 연예이병이네' 했다. 정신없이 걸어온 길을 곱씹어봤다"고 덧붙였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매력적인 여자'라고 말씀드렸는데 너무 추상적인 것 같다. 예쁜 여자가 좋다"고 했고, 박수홍은 "나도 예쁜 여자가 이상형이다. (아내의)얼굴 뜯어먹고 산다"고 너스레를 떨며
"예쁘다는 기준은 내 눈에 예쁜 것"이라고 화답했다. 

추가로 김대호는 "경제관념이 있으면 좋겠다"면서 "혼자 사니까 취미 생활도 돈이 많이 나간다. 상대방에게 맡기고 싶다. 그리고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이에 박수홍은 "언어는 습관이다. 그 사람의 생각은 행동을 바꾸고, 행동은 말을 바꾼다"면서 "말은 인격이고 인격은 인생을 바꾼다. 즉 말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을 알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김대호는 "빨리 은퇴하는 것이 소원", "화성행 편도 티켓을 사고 싶다", "무인도를 사고 싶다" 등 남다른 인생관을 들려줬다는 후문이다.
 
김대호와 박수홍의 대화가 담긴 '야홍식당'은 14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사진=MCN허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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