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뇌 희소병을 진단 받았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이 뇌 희소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홍해인은 병명을 듣기 위해 병원을 찾았고 병원 입구에서 갑자기 기억소실이 되고 추운 겨울 한복판에 서 있는 환각을 느꼈다.
알고 보니 홍해인은 기억 소실 증상을 가진 뇌 희소병을 앓고 있었다.
홍해인은 의사에게 이야기를 듣는 와중에도 "내가 언제 여기 왔나"라며 "방금까지 병원 로비였다. 그런데 갑자기 어떻게, 여기에, 무슨 순간 이동한 것처럼"이라며 당혹스러워했다.
이어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잖나. 가끔 두통 있었고 깜빡깜빡 잘 했고. 10분? 어떨 때는 몇시간 정도 내가 뭘 했는지 기억이 안 날 때도 있었다"고 증상을 고백했다.
의사는 "전세계적으로 특이 케이스고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첫 케이스일 것"이라며 "수술도 위험하고 약물로도 치료할 수가 없다"고 단언했다.
백현우(김수현)는 홍해인의 시한부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사랑한다"며 홍해인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오늘 잠을 못 자겠다"고 하고서는 오랜만에 깊은 수면을 취했다.
이어 백현우는 "석달만 버티면 이혼 아닌 사별"이라며 기뻐했다. 원래도 이혼을 원하고 있었던 백현우는 이혼보다 더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사별이라는 기회를 얻게 된 것.
한편 홍해인의 엄마인 김선화(나영희)는 아들 홍수철(곽동연)이 공황장애로 쓰러지자 분노해서 법무팀에 있는 백현우를 찾으러 회사를 찾았고 홍해인과 맞닥뜨렸다.
홍해인은 "수철이 공황장애로 쓰러졌다. 네가 백서방한테 시킨 것 아니냐"며 따지는 김선화에게 "엄마. 나도 큰 일이 생겼다"며 "우리 괴롭히지 마라. 죽을 때까지 수철이 괴롭힐 것"이라며 경고했다.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