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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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 "소녀시대 부담감, 다 지나갔다…지금은 큰 자부심"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3.04 14:10 / 기사수정 2024.03.04 14: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권유리가 '소녀시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돌핀'(감독 배두리) 인터뷰를 위해 배우 권유리와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돌핀'은 삶의 변화가 두려운 30대 여성이 우연히 발견한 즐거움을 통해 용기를 얻어 세상으로 튀어 오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권유리의 첫 단독 주연 영화다.

권유리는 지방 소도시에서 지역신문 기자로 일하는 평범한 30대 나영으로 분했다. 나영은 마을 사람들을 챙기고 가족이 있는 집을 지키는 것이 인생의 낙이자 전부인 사람이다.

한국 최고의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이기도 한 그는 '돌핀'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평소에 독립영화를 좋아해 많이 본다. 독립영화들의 신선한 소재와 이야기가 흥미롭지 않나. 언젠가 기회가 있으면 좋은 이야기, 좋은 캐릭터 하고 싶다는 마음이 늘 있었다"며 "마침 배두리 감독님의 '돌핀'이라는 따뜻한 이야기가 소소하지만 정감가는 이야기들이라 편안하게 느껴졌다. 보면서도 힐링이 됐다"며 주변에 있을 법한 소소한 인물로 변신한 이유를 전했다.



해외에 있는 멤버들은 오지 못한 '돌핀' 시사회. 권유리는 시사회에 윤아가 왔었다며 "영화가 편안하고 좋다더라. 제가 나영이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언니가 이런 영화를 선택해서 잘 어울려서 나오는 걸 보니 너무 좋아보인다더라"며 멤버의 응원을 자랑했다.

소녀시대의 '완벽한 균형감'에 행복을 느끼는 권유리. 그는 "멤버들의 성격이 진짜 착하다. 어떻게 이렇게 애들이 생각보다 순하지 싶다. 정말 거친 파도를 항해했는데 이렇게 순박할 수 있나 하는 마음이다"라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모두가 나쁜 마음 먹고 질투하고, '끌어내릴거야' 하는 게 전혀 없다. 네가 잘 되는 게 내가 잘 되는 거라고 한다. 워낙 어릴때부터 같이 고생도 보고 잘 되는 것도 봤다. 모두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에 부담감을 느끼는 시기는 다 지났다고.

"지금은 자부심이다"라는 그는 "정말 큰 자부심이다. 혼자서 외롭거나, 초라하다고 느껴질 때 쯤에 '맞다, 나 소녀시대였지' 생각이 드니 너무 든든하다"라며 눈을 빛냈다.

권유리는 "과거는 과거다. (부담감은) 다 흘러 지나간 것이고 제겐 현재가 중요하다"며 "많은 사랑과 응원이 감사하다. 그렇기에 늘 새로운 모습, 더 발전하고 깊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돌핀'은 3월 13일 개봉한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마노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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