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39

다리 붓기 빼는 운동법과 생활 상식 Tip

기사입력 2011.08.03 16:45 / 기사수정 2011.08.03 17:44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장시간 서 있거나 앉은 자세로 생활을 하게 되면 종아리가 쉽게 붓고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스튜어디스, 백화점 판매업, 교사, 사무직 등 서비스 직군에 종사하는 경우 저녁만 되면 다리가 묵직하고 퉁퉁 붓는 것이 일상 다반사다.

특히, 여성의 하이힐은 발뒤꿈치를 항상 들린 상태로 고정하기 때문에 체중이 고루 분산되지 않아 하체에 무리를 주고 족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심장에서 보내는 혈류는 손끝과 발끝까지 도달하여 산소와 영양소를 전달하고 다시 심장으로 보내는 순환 작용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몸이 붓는 '부종' 증상이 발생한다. 부종은 발바닥, 종아리 등 하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심장 아래쪽에 있어 중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다리 붓기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산소운동이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심장과 폐가 튼튼해짐과 동시에 고지혈증이 개선되는 등 혈관기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피를 순환시키는 다리 근육도 강화된다.

그러나 당장 운동을 시작할 여유가 없다면 생활습관을 고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으로 종아리 붓기를 방지할 수 있다.

부종은 세포와 세포 사이의 간질 조직이라는 곳에 수분이 증가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고여 있는 수분 무게 때문에 몸이 무겁고 피곤하게 느껴지며 실제로 체중도 증가하게 된다. 몸이 피곤한 경우 반지가 잘 들어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부종이 심한 경우 짠 음식을 피하고 수분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은 항상성(Homeostasis)이라는 성질, 즉 항상 같은 조건을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는데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혈중 전해질 농도, 혈당 등을 비슷하게 유지하기 위해 수분을 배출하지 않고 머금게 된다.

따라서 모든 붓는 병에는 소금을 피해야 하며, 하루 수분섭취량은 1,200~1,500cc 정도가 적당하다. 음식 맛이 없으면 부종 증상이 없어진 후에 식초 등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다리의 붓기를 빼려면 단음식과 기름진 음식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설탕이 잔뜩 들은 사탕과 초콜릿, 탄산음료와 기름에 튀긴 치킨, 감자칩 등은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체내 수분을 관장하는 신장 기능의 저하를 유발하여 부종을 더 심하게 할 수 있다. 평소 다리가 쉽게 붓는다면 운동량 부족과 식습관이 함께 고쳐져야 한다.

허벅지 스트레칭

자신의 골반 높이의 물건(책상, 의자 등)에 한쪽 다리를 올린다. 올라간 다리를 곧게 편 자세로 몸을 해당 다리 쪽으로 기울인다. 좌우를 반복해서 약 1~2회, 15초간 풀어주면 허벅지 안쪽과 옆구리 근육이 풀리며 스트레칭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종아리 스트레칭

계단에 올라가 한쪽 발은 반만 걸친 후 뒤꿈치를 밑으로 당겨 종아리 근육을 늘려준다. 좌우를 반복해서 풀어주며 약 15초간 유지해주면 종아리 근육이 이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종아리 마사지

맥주병에 따뜻한 물을 담은 뒤 하체 밑에 내려놓고 서서히 밀어준다. 종아리와 발목에 뭉친 근육을 푸는데 효과가 좋다.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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