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재희를 사기 피해 혐의로 고소한 매니저 A씨가 여러차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재희 또한 심경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소송 관련 어떠한 해명없이 억울함만을 호소하고 있어 이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28일 스포츠경향은 재희의 전 매니저 A씨가 최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재희를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재희는 자신의 연기학원을 만들고 싶다며 A씨에게 총 6000만원을 빌려갔으나 이를 상환하지 않고 연락을 두절했다고.
재희는 연기학원을 차린 뒤에도 A씨에게 상환 날짜를 미뤘고, 지난해 12월 이후 A씨와도 모든 연락을 끊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A씨는 이날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A씨는 JTBC엔터뉴스에 "나는 지금 그 돈을 받아야 하는데 내 연락도 안 받으며 잠수를 타더니 최근에도 팬들과 활발하게 SNS 소통을 하고 유튜브 론칭도 했더라. 그걸 바라보는 난 괴로웠다. 조금이라도 갚고 있었으면 사기 고소까지 진행하지 않았을 텐데 1원도 갚지 않았다. 괘씸하다"며 민사소송에 이어 형사소송까지 진행한 배경을 밝혔다.
또한 A씨는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재희는 연기학원도 오픈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계속 업데이트도 하고, 유튜브도 하더라"라며 "연락 두절 후 두 달 넘게 기다리다 고소하게 됐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특히 재희는 A씨와 연락을 두절한 후에도 전날까지 "그냥~ 맘에 들어서"라는 글과 함께 일상 사진을 게재하는 등 SNS로 팬들과 소통했으며,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재희는 이날 개인 SNS에 "진실이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말에 절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배우는 호구가 아닙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사기 피소 상황 속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을 전했지만, A씨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고 있는 배경 등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하지만 사기 피소 사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추후 대응 역시 예고됐다. 재희가 관련 행보를 보일지 이목이 쏠리는 시점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재희 유튜브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