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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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보나가 언제 이렇게…김지연, 맏언니 된 '피라미드 게임'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2.26 17: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김지연이 주인공이자 맏언니로서 '피라미드 게임'을 이끌어나간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 연출 박소연)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 용산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소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지연,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이 참석했다. 참석 예정이었던 장다아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은 게임 타깃에서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게임 저격수'로 각성하는 주인공 성수지(김지연 분)와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 싸움, 심리전으로 색다른 하이틴물을 예고하고 있다.



주인공 성수지로는 우주소녀 겸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지연(보나)이 분한다. 원작 웹툰이 있는 작품인 만큼, 김지연은 "원작과는 스타일링과 싱크로율에 집중했다"며 연기적으로는 "제가 그리는 수지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김지연은 극 중 학폭 피해자의 입장이 되기도 한다. 괴롭힘을 당하는 연기를 하면서 그는 "연기지만 너무 힘들었던 순간들이 있었다. 최대한 그 상황에 집중하면서 캐릭터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니 괜찮아졌던 것 같다. 최대한 그 상황에서 실제로 느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지연이 맡은 성수지는 각성한 후, 욕을 하는 등 거친 대사를 많이 하게 되기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의 연기를 선보이게 된 그는 "최대한 새로운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 많이 했다. 욕하는 장면 이런 것도 처음 연기하는 면이 있었는데 시원한 면도 있었고 해보고 싶었던 연기 중 하나라서 오히려 대본 읽으면서 제일 좋았던 부분이 수지가 당하고만 있지 않는 거였다"며 "오히려 속 시원하게 재밌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욕설 연기의 대사 연습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서 김지연은 "평소에 욕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려웠는데, 최대한 맛있게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연 감독에 따르면, 김지연은 '피라미드 게임'을 구성하는 청춘배우들 중 유일하게 오디션이 아닌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김지연은 "맨 처음 대본 읽었을 때 너무 재밌게 읽고 수지가 멋있다고 생각했다. 과연 나한테 어울릴까 했는데 감독님이 '무조건 수지였다'고 해주셔서 믿고 가도 되겠다 했다"고 이야기했다.

유일한 '캐스팅' 배우인 김지연은 어느덧 작품을 끌어가는 주인공이자, 현장의 맏언니가 됐다. 신인배우들과의 작업에 대해 김지연은 "저도 언니가 된 작품이 처음"이라며 "처음엔 부담감도 컸고, 뭔가 다 챙겨야할 것 같고 어떻게 해야하지 걱정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동안은 거의 막내로서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이번엔 다 같이 한 번 잘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했다"며 "친구들끼리 이야기 많이 나누고 감독님과도 이야기하면서 같이 만들어 갔던 것 같다"고 밝혀 이들의 호흡을 기대케 했다.

한편, '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29일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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