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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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파묘' 흥행, 관객수 깜짝…집계 시스템 잘못됐나 했다" 웃음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2.26 14:06 / 기사수정 2024.02.26 14:0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유해진이 '파묘' 흥행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파묘'에서 유해진은 베테랑 장의사 영근 역을 연기했다.



대통령을 염하는 베테랑 장의사로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과는 오랜 파트너인 영근은 이장을 할 때 상덕이 명당을 찾으면 파묘의 판을 깔고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맡고 있다. 

거액의 의뢰를 받은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이 상덕과 영근을 찾아와 동업을 제안하고 수상한 묘의 이장을 준비한다. 하지만 파묘 후 개관을 원하지 않는 의뢰인의 말을 듣고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다.

'파묘'는 개봉 후 4일 동안 229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2024년 최고 오프닝 신기록과 일일 최다 관객, 최단 기간 100만, 200만 돌파 기록을 세우며 흥행 중이다.

지난 24일과 25일 개봉 첫 주 무대인사를 통해 가까이에서 관객들을 마주했던 유해진은 "정말 놀랐다"며 흥행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토요일보다 일요일 관객 수가 더 많이 들지 않았나. 저는 처음에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이 안 좋아서 그런가, 잘못 수리가 된 건가 싶었다. 너무 예상하지 못한 숫자였다"고 놀라워했다.



'파묘'는 개봉일인 22일 33만 명의 일일 관객 수로 출발한 데 이어 첫 주였던 24일에는 77만 명, 25일에는 81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유해진은 "예전에는 (흥행 부분에 대해) 뭔가 분석이 되고 예측이 됐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게 되는 상황이 아닌 것 같긴 하다. 물론 영화가 갖고 있는 재미가 있으니 좋게 봐 주신것이라는 생각은 든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또 "'파묘'는 오컬트라는 특정한 장르이지 않나. 장르를 좋아하는 마니아 층만 보게 될 수도 있는 것인데, 이렇게까지 대대적으로 장르를 떠나서 좋아해주셔서 놀라운 마음이다"라고 얘기했다.

'파묘'는 22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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