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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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또 우승…U-19 대표팀도 '유럽 정복'

기사입력 2011.08.02 09:40 / 기사수정 2011.08.02 09: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 전성시대'가 길어질 전망이다. 지난 6월, 스페인 21세 이하(U-21) 대표팀이 유럽 정상에 오른 데 이어 19세 이하(U-19) 대표팀도 유럽을 정복하며 밝은 미래를 확인시켰다.

스페인 U-19 대표팀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루마니아에서 열린 '2011 유럽축구연맹(UEFA) U-19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체코를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파블로 사라비아(헤타페)와 알바로 모라타(레알 마드리드), 헤라르드 데울로페우(바르셀로나) 등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받는 유망주들이 총출동한 스페인은 대회 내내 보여준 강력한 공격력에 힘입어 체코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경기 초반 수비진이 흔들리고 중원마저 체코에 내줘 힘든 경기를 펼쳤다. 후반 8분 선제골까지 내주며 끌려가던 스페인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혼 아우르테네세(아틀레틱 빌바오)가 동점골을 터뜨려 가까스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스페인의 고전을 계속됐다. 연장 전반 7분 역전골을 허용하며 스페인은 우승이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모라타와 데울로페우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기 시작했고 교체 출전한 파코 알카세르(발렌시아)가 잇달아 2골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유럽 정상에 오른 스페인은 유로 2008 우승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U-21 유럽선수권, U-19 유럽선수권을 잇달아 제패해 대표팀 구분없이 스페인 전성시대를 계속 이어갔다.

[사진 (C) UEFA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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