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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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 "母, 내가 딸일까 봐 떼려고 간장 잡수셨다" (김창옥쇼2) [종합]

기사입력 2024.02.22 21:50 / 기사수정 2024.02.22 21:5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강연자 김창옥의 가족들이 관객으로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서는 김창옥이 자신의 출생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창옥 어머니와 김창옥 셋째 누나, 김창옥 넷째 누나가 관객석에 자리했다. 황제성은 "미자 누님이 자리해 주셨다. 에피소드의 주체이셨고 미자 누님은 막냇동생이 살짝"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김창옥 넷째 누나는 "(김창옥은) 항상 왕재수다"라며 밝혔다.

이지혜는 "이 강연할 때 미자 누님이 야기 많이 하지 않냐"라며 궁금해했고, 김창옥 넷째 누나는 "너무 기분 나쁘다. 대부분 사실인데 그러니까 기분이 나쁘다. 방송에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되지. 저도 사회생활하는 사람인데"라며 하소연했다.



김창옥은 "목사님 사모님이다"라며 거들었고, 김창옥 넷째 누나는 "아무도 모른다. 저희 남편이 제가 방송국 간다니까 거기 들어가지는 않지?' 그러는 거다. 밖에 있다고 나온다고 했는데 얼떨결에 마이크까지 찼다. 제가 이런 거 하는 거 엄청 싫어한다. 저희 가족은"이라며 털어놨다.

김창옥은 "제가 매형이어도 싫어할 거 같다. 왜 방송에 나가지 말라고 했는지 매형의 마음을 백 배 천 배 이해할 수 있다. 필터링 되지 않은 인간 김미자"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또 이지혜는 "아들 보러 오셨는데 기분이 어떠냐"라며 질문했고, 김창옥 어머니는 "아기 강의하러 올 때 늘 왔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황제성은 "아기라고 하시면. 창옥이 아기를 이야기하시는 거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창옥은 "응애 응애"라며 맞장구쳤다.

김창옥은 "원래는 엄마가 못 올라오실 뻔했다. 일단 엄마 옷이 없으시고 코트는 이번에 사신 거다. 아까 누나가 그러더라. '4장 줬어. 4장'"이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특히 김창옥은 "저는 2남 4녀의 여섯째다. 제 위로 다섯 명의 형, 누나가 있다. 엄마, 아빠가 사이가 막 그렇게 좋진 않았는데 여섯이 됐다. 저를 어떻게 낳으려고 했냐면 원래는 종갓집 며느리니까 당연히 아들을 낳아야 하지 않냐. 아들을 낳았는데 딸을 낳았다. 두 번째 낳았는데 아들을 낳았다. 그래서 그만 낳을까 했는데 엄마 생각에 제사가 너무 많으니까 제사를 도울 애를 낳아야 된다. 제사 도우미"라며 설명했다.

김창옥은 "그래서 낳았는데 딸을 낳았다. 어떻게 하냐. 또 낳아야지. 또 딸이었다. 그러다 저를 가졌는지 모르고 병원에 가니까 아이가 있다고 했다. 또 딸을 낳으면 네 명 연속 딸이지 않냐. 저를 떼려고 간장을 잡수셨다고 하더라"라며 전했고, 황제성은 "그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가 아무래도"라며 공감했다.

김창옥은 "복대 같은 걸로 압박하면 그럴까 봐 했는데 제가 안 떨어졌다고 하더라. 간장으로도 안 떨어지고 (복대를 해도) 독한 놈이 아닌가.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낳았는데 제가 나온 거다. 저 집에서 낳았다더라. 병원 안 가고 볏짚 깔고 탯줄도 엄마가 잘랐다고 그러더라. 저 약간 그리스 로마 신화 같지 않냐"라며 고백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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