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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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무슨 자신감?"·"뻔뻔해"…논란의 '가요대전' 욕심 빈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20 08:33 / 기사수정 2024.02.20 08:3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SBS '가요대전'이 오는 7월과 12월 두 번에 나눠 개최, 음악 팬들의 반감과 걱정을 더하고 있다. 

SBS '가요대전'이 올해부터 상반기, 하반기에 걸쳐 두 번 진행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지난 19일 전해졌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7월 중과 연말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음악 팬들의 우려 섞인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가요대전'은 매년 크고 작은 논란들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바. 특히 지난해 '가요대전'은 역대급 사건, 사고의 연속에 음악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가요대전' 논란의 시작은 대규모 티켓 판매 사기 피해다. 입장 티켓 중 일부가 위조된 티켓으로 밝혀졌고, 현장을 찾은 다수 관객들이 장내에 입장하지 못하면서 상황이 드러났다. 

당시 위조 티켓뿐 아니라 유명 대행 업체로부터 티켓을 구입했으나 '먹튀' 피해를 당하거나 이벤트 티켓 좌석이 잘못 기재돼 혼란을 더하는 등 다양한 피해자들이 속출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아티스트들도 '가요대전'으로 봉변을 당했다. 먼저 에스파는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 후 대기실로 돌아가던 길에 한 남성이 달려드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돌발 상황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경호원이 해당 남성을 제압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에스파 멤버들은 서둘러 대기실로 발걸음을 옮겼고,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어 팬들 역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생방송 진행 중에는 수도 없이 논란이 발생했다. 스트레이 키즈 무대 중 뉴진스의 노래가 겹쳐 나오는 음향 사고부터 있지(ITZY) 무대 중 전광판에 마우스 우클릭 메뉴가 떠서 관객들의 불편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텅 빈 공간을 담는다든가 손이나 발 등 의미 없는 카메라 화면, 전환으로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가요대전'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고는 바로 NCT 텐의 추락이었다. 당시 현장의 팬들이 담은 직캠 영상을 통해 텐이 무대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이 담겼고, 확산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커지자 텐이 직접 팬커뮤니티를 통해 괜찮다는 뜻을 보였지만, SBS 측은 이에 대해 특별한 설명이나 사과의 뜻은 내놓지 않았다. 

심지어 '가요대전'은 지난 2019년 레드벨벳 웬디가 리허설 중 리프트 장치 아래로 떨어지는 추락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을 만큼 이미 안전불감증 문제로 큰 논란을 빚었던 바.

그럼에도 또 안전 사고가 발생한 것을 두고 '가요대전'에 대한 비난은 한동안 계속 이어졌다. 



이같이 온갖 논란으로 얼룩져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안긴지 얼마 지나지 않아 SBS 측은 올해부터 두 번에 걸쳐 '가요대전'을 진행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작년에 그 난리가 났는데 두 번을 계획한다니" "제일 사고로 말 많은 '가요대전'이 두 번이나 한다는 게 웃기다" "한 번이라도 제대로 하길" "너무 뻔뻔하다" "무슨 자신감으로 두 번이나 하나" "돈 벌겠다는 의지인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SBS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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