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김수진이 '나의 해피엔드'에서 장나라의 조력자로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김수진은 TV조선 주말드라마 '나의 해피엔드'에서 오형사 역할로 출연 중이다.
10부부터 등장한 김수진은 서재원(장나라 분) 곁을 지키며 든든한 모습과 복잡미묘한 감정선으로 극의 서사에 힘을 더하고 있다.
김수진은 디테일한 연기로 극의 한 축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며 정의감 넘치는 형사를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허름한 옷차림에 털털한 말투와 행동까지 완벽 형사 그 자체인 김수진은 중반부 전개를 책임지는 오형사로 나타났다.
이어 김수진은 미궁으로 빠진 수사상황에 의문을 품으며 객관적인 사실에 접근하려 노력했다.
김수진은 권윤진(소이현)을 취조하는 장면에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상대를 압박해 몰입감을 높였다.
살인사건 이후 병실에 찾아가 "저를 의심하는거냐" 묻는 윤진에게는 대사 없이 표정만으로 감정을 표현해내며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김수진은 2001년 영화 '와니와 준하'로 데뷔한 이후로 영화 '리바운드', '화차', '1987'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김수진은 지난 10월 개봉한 장항준 감독 영화 '오픈 더 도어'에서 윤주 역을 맡아 벼랑 끝에 내몰린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사진=TV조선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