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진 팬클럽의 나무 심기 릴레이가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방탄소년단(BTS) 진의 아르헨티나 팬들은 X 계정(구 트위터)를 통해 '김석진(진의 본명)'의 이름으로 토종목 476그루를 안데스 파타고니아 숲(Andean Patagonian Forest)에 심었다.
이에 이들은 지난 12월 산림 수호단체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인증서에는 "'BTS RIO NEGRO'는 파타고니아 친구 협회(Patagonia´s Friends Asociation)과 손잡고 '김석진'의 이름으로 476그루의 자생나무를 심었다. 진은 안데스 파타고니아 숲을 재조림해 '숲의 수호자'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 나무들은 우리가 함께 부활하는 데 도움이 될 생태계의 일부이다"라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진의 팬들은 동물 보호와 환경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는 진의 선한 영향력을 따라 다양한 기부 프로젝트를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진의 중국 대형 팬 베이스가 중국 환경재단에 나무 1,000그루 상당의 기금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내몽골지역에 나무를 성공적으로 심었다.
진의 인도네시아 팬들은 '에피파니 포레스트 1호'를 조성한 바 있으며, 칼리만탄 지역의 주룽티가 자연공원에 진의 생일인 12월 4일을 본뜬 124그루의 아보타도 나무를 심어 '에피파니 포레스트 2호'를 조성했다.
국내 팬 '진 포레스트(Jin Forest)'는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 부근에 칠엽수 10주를 심어 '석진숲(Jin Forest)'을 조성한 바 있다. 이는 다양성 보전 및 증진, 한강 자연성 회복, 미세먼지 저감 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한편, 진은 육군 조교로 군 복무 중으로, 2024년 6월에 전역할 예정이다.
사진 = 빅히트뮤직, 파타고니아 친구 협회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