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닥터슬럼프' 박신혜가 박형식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이성경을 질투했다.
1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6회에서는 남하늘(박신혜 분)이 여정우(박형식)에게 질투심을 드러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정우와 남하늘은 길에서 우연히 동창생(이성경)과 마주쳤다. 동창생은 "세상에. 어떻게 여기서 너네들을 딱 마주치냐. 난 너네 연락하고 지낼 줄 꿈에도 상상 못 했어"라며 반가워했다.
특히 동창생은 여정우에게 "잘될 거야. 네 소식 뉴스에서 봤어. 이틀 후가 3차 공판이랬나?"라며 물었다. 남하늘은 "어떻게 날짜까지 알아?"라며 감탄했고, 동창생은 "걱정돼서 뉴스 엄청 열심히 찾아보고 있었거든. 사망한 환자가 피가 묽어지는 약? 그걸 엄청 오랫동안 복용하고 있었다며? 비슷한 약을 먹은 다른 사람이 과다 출혈한 사례도 찾았고. 3차 공판 때 되게 유리해지는 거 아니야?"라며 응원했다.
남하늘은 질투심을 느꼈고, 여정우는 "뉴스 많이 봤나 보네. 참 그 논문 하늘이가 찾아준 거야"라며 눈치를 살폈다.
동창생은 "논문 아니었어도 금방 밝혀졌을 거야. 진실은 언제나 승리하는 법이니까. 그리고 난 너 꾸준히 믿고 있었거든"이라며 못박았다. 여정우는 "고맙다. 믿어줘서. 역시 동창이 최고네"라며 밝혔고, 동창생은 "우리는 그냥 동창이 아니지. 우리 서로 호감 있는 사이였잖아. 기억 안 나? 너 급식 당번일 때 나한테만 소시지 엄청 많이 퍼줬잖아. 그리고 전교 20등까지 끊어서 특별 자습했을 때도 나한테 엄청 잘해줬고. 나 그때 평생 먹을 소시지 다 먹었잖아. 그때 네가 자꾸 나한테 호감 표시하니까 나도 호감 생기고 그랬었잖아"라며 회상했다.
여정우는 재판 준비를 해야 한다며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섰고, 동창생은 여정우의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눠 남하늘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후 남하늘은 "나한텐 세상 독종처럼 굴더니 누구한테는 인터넷 소설 남주였구나? 너 급식 당번일 때 나한테 피망만 준 거 기억은 나냐? 근데 쟤한테는 소시지만 주셨다? 너 그렇게 음식 가지고 사람 차별하면 벌받아. 인생 그렇게 사는 거 아니야"라며 설움을 토로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