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정소리가 '밤에 피는 꽃' 촬영 중 이하늬와의 일화를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설 특집 무대가 펼쳐졌다. 판정단으로는 소울계의 대모 BMK와 개그계 대모 조혜련이 참석했다.
이날은 MBC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 출연 중인 배우 정소리가 등장했다. 정소리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거미의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을 완벽 소화해 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밤에 피는 꽃'에서 이하늬의 시누이로 열연 중인 정소리는 이날 이하늬와의 촬영 에피소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정소리는 "이하늬 선배님과 촬영이 처음이었는데, 선배님에게 모진 말을 쏟아내는 장면을 찍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첫 촬영이었고, 긴장돼서 목소리가 안 나왔다"라고 털어놨다.
정소리는 "그래서 이하늬 선배님이 '막 질러라. 나한테 침 튀긴다 생각하고 질러라'라고 했는데, 그게 도움이 됐다"라며 후배를 위한 이하늬의 특급 코칭을 언급했다.
이어 정소리는 신인 시절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소리는 "황정민 선배를 미행하다가 선배님이 돌아보면 모른 척 하는 장면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정소리는 "확실하게 연기해야 한다는 생각에 '선배님 혹시 몇 걸음 걷고 돌아보실 거냐'라고 질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황정민 선배님이 '몇 걸음 걷고 돌아봐줄까'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앞선 라운드에서는 복주머니와 색동저고리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나의 옛날 이야기'를 열창해 감성을 뽐냈다. BMK는 "복주머니는 목소리가 너무 예뻤고, 색동저고리는 보이시한 매력이 있었다"라고 평했다.
이어 결과가 공개됐고 복주머니는 91표 대 8표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승리했다. 김구라는 "설이라 인심이 후하다. 평소였으면 색동저고리가 3표 나왔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뒤 색동저고리가 가면을 벗었다. 색동저고리의 정체는 개그우먼 겸 배우 정이랑으로, 이선희의 '아!옛날이어'를 열창하며 패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사진=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