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17 19:46 / 기사수정 2007.02.17 19:46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마무리 투수 키스 포크(35)가 은퇴를 선언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는 17일(한국시간) 보스턴에서 이적한 포크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이 재발하여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알렸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기 전 개인훈련을 하는 도중 부상이 재발했고, 포크의 에이전트 대니 호이츠가 클리블랜드 단장 마크 샤피로에게 16일 은퇴의사를 전달했다.
1997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포크는 10년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화이트삭스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어슬랙틱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41승 34패 190세이브,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포크는 2004년 5승 3패 32세이브를 기록하며 보스턴의 우승을 이끌어 '밤비노 저주'를 끊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샤피로 클리블랜드 단장은 "포크가 우리 팀에서 활약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시즌 중간계투와 마무리에서 큰 곤란을 겪고 지난 1월 프리에이전트 포크를 영입해 마무리로 맡길 계획이었으나 갑작스런 은퇴 선언으로 조 보로스키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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