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코인 사기 연루로 지목된 유명인들이 해명을 내놓고 있다.
최근 일부 유튜버들은 A업체가 불법적인 투자를 유치해 코인을 발행했다는 이른바 '스캠 코인' 의혹을 제기했다. '스캠 코인'은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동원해 신뢰를 쌓은 뒤 코인을 상장시킨 것처럼 꾸며 투자자를 모으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A업체와 협업했고, 함께 찍은 사진 등이 퍼진 유튜브 오킹을 지목했다. 오킹은 "A업체와 콘텐츠 제작 관련 협업은 한 적 있지만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지난 8일 오킹은 사과 영상을 통해 "A업체와 저 사이에 출연료 500만원 외에 아무런 금전적 관계가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거짓말이다"라고 끝내 진실을 밝혔다.
그는 외면받는 것과 성난 민심에 당당히 투자했던 결정이 왜곡돼 보일까 무서워 상황을 회피했다며 부인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원훈, 조진세로 구성된 숏박스에 화살이 돌아갔다. A업체 관계자와 함께 찍은 사진 중 숏박스의 모습도 있었던 것. 유튜브 업로드된 영상에 "해명하라"는 댓글이 이어지자 "저희가 미쳤다고 그런 정신 나간 행동을 하겠나. 아무런 관련도 없다. 허위사실 유포하는 사람들 진짜 선처 없다"라고 대응했다.
그럼에도 여론이 거세지자 10일 유튜브 채널 '숏박스' 커뮤니티에는 "최근 일부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A업체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금일 채널 댓글을 통해서 말씀드렸던 것 같이 저희는 A업체 관련 논란으로 언급된 씨 및 기타 관련자와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 및 거래가 없었음을 명확히 밝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B씨와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어, 짧은 만남을 두 차례 가졌고 모두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일어났다. 해당 자리에서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코인 관련 이야기는 언급도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광고는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진행한 건이며, 장기 렌트카는 타 지인을 통해 소개받아 기념 사진 요청에 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선욱 역시 유튜브 채널 '별놈들'을 통해 "저는 A업체와는 그 어떠한 관계도 없으며, 코인 투자 또한 단 한 번도 진행했던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A업체 측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포츠 플랫폼 회사이며 사업체가 명확하다"며 "코인은 해외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