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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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과일 깎는 '참한 며느리' 이효리…"눈웃음은 여전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10 20: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설 명절을 맞아 가수 이효리의 10년전 명절 사진이 재조명 되고 있다.

10일 이효리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설 연휴를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상차림을 준비하는 시댁 식구들의 모습과 자신이 사과를 깎는 모습, 절을 주고받는 가족들의 모습을 담았다. 무채색의 옷을 입고 수수한 차림이 눈에 띄었다. 

오랜만에 이효리가 직접 공개한 명절맞이 모습에 지난 2014년 결혼 후 첫 설을 보내는 이효리의 과거 사진이 재조명됐다.



당시 이효리는 "참한 며느리 코스프레 중", "새댁 느낌 아니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노란색, 빨간색 등 색이 화려한 한복을 입고 앞치마를 맨 채 설거지와 과일을 깎고 있다. 화장을 하고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누리꾼들은 "이효리의 시집살이는 어떨까"라며 궁금증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세상의 전을 다 부친다", "명절에 윷놀이를 하는데 재미없다"라며 파격 발언하기도 했지만, 이상순의 어머니 윤정희 씨는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해 자연요리연구가 박종숙 씨에게 요리를 배우는 장면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왜 요리를 배우느냐'는 최불암의 질문에 "(이)효리가 채식을 하지 않나. 효리한테 자연식을 먹어보려고 제가 요리를 배웠다"고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친숙함이 느껴진다", "웃음은 옛날 그대로", "10년째 과일 깎는 중"이라며 이효리의 다른 모습에 반응을 보였다.



한편, 9일 방송된 '레드카펫'에서 이효리는 설 명절을 맞아 드레스 코드를 한복으로 맞추고 자신도 화려한 한복을 입었다. 

이효리는 길이가 짧은 노란색 한복 저고리 아래 독특한 스타일의 흰색 치마를 매치했다. 전통 한복 디자인과는 다른 퓨전 느낌의 한복이 호불호의 의견을 모으기도 했지만 이효리는 "이런 날 아니면 언제 한복을 입어보겠냐 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저도 한복을 입었다"라고 설명하며 뜻깊은 설 특집을 마무리했다. 

사진=이효리, 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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