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인플루언서 프리지아(송지아)가 인간 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에는 프리지아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프리지아는 자신을 '지독한 엄마 바라기'라고 소개하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들은 "엄마 아닌 지인들과는 자주 연락하나? 연락 많이 올 것 같은데"라고 물었고, 프리지아는 "메시지도 잘 안 읽는다"면서 400여개 넘게 쌓인 메시지를 공개했다.
프리지아는 "(지인들에게) 전화 오면 '나 지금 밖에 있으니까 메시지로 얘기해'라고 돌려 말하고 친구랑 약속이 어렵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 집에 있는 강아지 생각나고 약속이 취소 됐으면 좋겠다"며 인간관계를 둘러싼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로이킴은 "지아 씨랑 친해지고 싶어하는 사람 많을 것 같은데"라고 의아함을 보였고, 프리지아는 "(인간관계) 차단은 아니고 저도 만나고 싶은데 친구가 되기까지 과정이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들이랑 하는 일이 다르다 보니까 공감대가 없고 저는 보통 들어주는 편인데 제 얘기를 하기가 불편하다"고 고백한 뒤 "제가 한 얘기들이 와전되는 거 같기도 하고 헛소문이 사실로 여겨질 때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소속사 대표님한테 '프리지아랑 계약한다는데 왜 하냐'고 전화가 왔다더라. 그런 전화가 한 두통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싹수 없어', '말 안 듣는 X', '자기 마음대로 한다'는 등의 근거 없는 말에도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