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걸그룹 (여자)아이들 민니, 우기가 연습생 때 만든 룰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여자)아이들 완전체 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가 출연했다.
민니와 우기는 초기 한국 생활을 함께하며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비밀이 없을 정도로 친했던 두 사람이지만, 룰이 존재한다고. 우기는 "처음 한국 와서 사람들 만나고 처음으로 설레는 남자가 한 명 있었다. 연락하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날 민니 휴대폰에 메시지가 왔는게 그 사람 이름이었다"라고 떠올렸다.
두 사람이 연락하고 지낸다는 걸 몰랐던 우기는 민니와 대화를 시도했다. 우기는 "민니가 '너도?' 이러는 거다. 되게 친한 사이인데 뭔가 어색함이 생겼다. 괜히 서로 잘못한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우기는 "우리 나중에 팀 되면 같은 사람 좋아하지 말자고 룰을 정했다"라고 밝혔다. 소연은 "이제 연락하자마자 말을 하라"고 조언했다.
"(그 남자가) 같은 회사였냐"는 질문에 민니, 우기는 답을 하지 못 했다.
그런가 하면, 소연은 "미연이 지각을 많이 한다기보다는 안 할 때가 없다"라고 밝혔다. 소연은 "나랑 같이 픽업을 받는다. 늦으면 오면서 '진짜 미안해' 하면서 들어온다. 나는 진짜 궁금하긴 하다. 미안한데 왜 늦냐"고 물었다.
미연은 "일단 너무 얘기하고 싶은 건 너무 미안하다. 그건 진심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질병이다. 나도 내가 이런 내가 싫다"라며 "소연이는 12시 픽업이면 12시 정각에 나오는 아이다. 너무 두려운 거다. 나머지는 가끔 가다가 늦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알람을 못 들을 때도 있다"는 미연. 우기는 "미연이가 잠을 너무 깊게 들어서 우리가 깨워준 적도 있다"라고 전했다.
미연이 "소연이 덕분에 많이 고쳐지고 있다"라고 말하자, 소연은 "많이 고쳐지긴 했다"라고 인정했다. 미연은 "내가 나가면 소연이가 항상 조수석에서 팩을 붙이고 누워있는다"라고 떠올렸다.
민니는 소연이 이사 간 지 반 년이 됐는데도 멤버들을 초대하지 않았다며,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 소연은 "나는 집들이를 할 생각이 없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민니는 "나도 집들이 했다. 멤버 집 너무 궁금하다"라고 관심을 보였다. 특히 민니는 "멤버들 집 다 가봤는데 소연이 집만 안 가봐서 찝찝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미연은 "민니가 내 친군데 우리가 맏언니다. 언니로서 그런 것 같기는 한데 잔소리가 굉장히 많다"라며 "작년인가 재작년 생일에 나한테 잔소리를 안 하겠다고 편지를 썼더라. 그 뒤로 안 하고 난 마음 편하게 살고 있는데 슈화한테 잔소리를 엄청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민니는 "엄마 마음"이라고 해명했다. "왜 소연이한테는 잔소리 안 하냐"고 묻자 민니는 "못 한다. 어떻게 하냐"며 말을 더듬었다. 이어 민니는 "프로듀서다. 나 파트 없어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연은 "나한테도 표현해달라"고 말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