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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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징역 구형…'오징어 게임' 영광 뒤로 엇갈린 희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02 23: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오징어 게임'과 관련 희비가 엇갈린 소식이 전해졌다.

2일 넷플릭스는 공개 예정작 라인업 미리보기인 'Next On Netflix'를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2의 2024년 공개를 확정하고,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2'는 미국행을 포기한 기훈(이정재 분)이 자신만의 목적을 품은 채 다시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스틸 사진에는 기훈을 비롯 프론트맨(이병헌), 딱지남(공유) 캐릭터로 시즌1에서부터 사랑받은 배우들의 모습부터 이번 시즌에서 첫 등장하는 박규영의 모습도 보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같은 날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 역을 맡았던 오영수는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오영수는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2022년 11월 기소됐다. A씨는 2021년 오영수를 고소했으나, 당시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A씨의 이의신청에 따라 검찰이 사건을 재수사하면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피해자 등이 있는 술자리에서 '너희가 여자로 보인다'고 했고, 피해자 요구에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도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며 엄벌을 요청했다. 

오영수는 "이 나이에 이렇게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 제 인생의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 현명한 판결을 소원한다"고 최후진술했다. 오영수의 선고 기일은 오는 3월 15일이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2021년 9월 공개되어 한국을 넘어 글로벌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이 작품은 넷플릭스 톱10 비영어권 콘텐츠 최장 기간 1위, 플릭스 패트롤 83개국 1위는 물론 넷플릭스 설립 이후 가장 많은 시청시간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가 제74회 에미상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오영수도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시상하는 등 제작진 및 배우에게도 관심이 모아졌다.

앞서 '오징어 게임2'에 마약 투약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탑(최승현)의 출연과 갑질 촬영 논란 등 작품 정보 공개 전부터 논란을 모았다. 같은 날 전해진 '오징어 게임' 관련 소식. 오영수는 시즌2에 출연하지 않지만 시즌1의 주요 캐릭터였던 만큼 '오징어 게임'을 빼고 논할 수 없는 인물이 됐다. 

과연 2024년 최고 기대작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 후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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