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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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현준 "♥박애리에 재산 섞지 말라고"…건물주+슈퍼카 부자의 아픔 (금쪽)[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1.31 07:2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금쪽상담소' 팝핀현준이 주위의 시선 탓에 생긴 고민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출연했다.

팝핀현준은 억 소리 나는 슈퍼카만 6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팝돈팝산이다. 제가 벌어서 제가 사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아내와 상의해서 사는 것이라고 했고, 박애리도 "한꺼번에 6대를 산 건 아니다. 내가 '왜 뭐라고 해야하지'가 제 생각이다. (팝핀현준은) 항상 가족이 우선"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 이들 부부의 고민은 팝핀현준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 팝핀현준은 "많은 사람들이 '참 장가 잘 갔다', '아내 덕분에 살고 있는 거야' 한다. 결혼했더니 '쟤네 언제 이혼하나', '팝핀현준 언제 사고 치나' 한다. 잘 사는 모습 보니까 '아내 잘 만났네' 이러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애리는 "저는 지방 공연 일정들이 많다. 그러니 주변 분들이 보시기에 부인이 벌어다 준 돈으로 저렇게 뭐 하는구나 하더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팝핀현준은 "춤을 춰서 슈퍼카를 사냐, 춤을 춰서 건물주가 됐다고? '말이 되냐' 이러더라"며 "나는 정말 춤을 춰서 그렇게 한 거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춤을 춰서 한 건데, 본인들이 생각했을 때 가난할 것 같아 이러는 이미지가 있어서 탈피를 못하더라"고 밝혔다.

가장 상처가 됐던 말도 꺼냈다. 팝핀현준은 박애리 지인에게 인사를 하러 간 자리에서 박애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지인이) '너 결혼하고 박애리랑 네 돈이랑 섞지 마' 이러더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는 "그런데 박애리 씨가 들어오니까 친절하게 변하더라. 몰래카메라인가 했다"며 "춤을 추면서 단 한번도 부끄러움 없게 열심히 살았다, 춤에 매진했다 할만큼 열심히 살았는데 인생의 모든 걸 부정당하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팝핀현준은 IMF 때 부모님 사업이 부도가 나며 가정형편이 어려워졌다며, 이로 인해 16살에 노숙 생활을 했었다고도 털어놨다. 이야기를 듣던 박애리는 팝핀현준의 여러 아픔에 공감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팝핀현준이) 저랑 결혼할 때 이런 고생을 했고,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다.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이, 이 사람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겠구나 했다"며 "그때 결혼을 결심했다"고 깊은 신뢰를 보였다.

팝핀현준 역시 "박애리 씨를 5년 만 일찍 만났었도 훨씬 더 성공했을 거고, 훨씬 사교적으로 바뀌었을 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박애리 씨가 사람들한테 하는 행동을 보면서 반성했다. 모든 사람들을 다 높여서 대우하더라. 그러니까 박애리 씨한테 사람들이 친절하다"고 이야기, 자신도 이를 배워 실천했던 훈훈한 일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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