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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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못 쉰다…PSG, 아시안컵 끝나면 LEE '파리 직송'→"감독이 복귀일 결정"

기사입력 2024.01.27 09: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그1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의 복귀 날짜를 직접 결정할 예정이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지난 26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아슈라프 하키미, 이강인의 복귀 날짜를 직접 결정할 것"이라며 "하키미와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직전에 끝날 예정인 아시안컵과 네이션스컵에 참가 중이다. 두 선수가 PSG에 돌아올 날짜를 정하는 건 엔리케 감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PSG는 내달 15일 오전 5시 홈 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하키미가 참가 중인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은 내달 1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10일 종료된다. 소시에다드와의 경기가 열리기 바로 직전이다.



르파리지앵은 "PSG는 두 선수가 언제 돌아올 것인지, 16강 1차전에 출전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자 한다. 판단은 여전히 보류 상태다. 결정을 내릴 사람은 엔리케 감독이 될 것"이라며 "참가 전 엔리케 감독과 두 선수 사이에 결정이 있었다. 네이션스컵, 아시안컵 대회가 어떻게 진행되든 엔리케 감독은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복귀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키미는 PSG 핵심 측면 수비수다. 하키미의 준재 유무에 따라 PSG 측면 공격력이 달라질 정도다. 이번 시즌 합류한 이강인도 엔리케 감독 밑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가져가고 있다. PSG 중원 자원 중 가장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유용한 자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PSG 입장에서는 홈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두 선수가 모두 뛰는 게 최선이다. 다만 하키미의 모로코와 이강인의 한국 축구대표팀은 각 대륙컵 대회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결승까지 치르고 올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를 16강 1차전에 기용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르게 데려와야 한다.

일단 네이션스컵과 아시안컵 모두 소속팀 개입이 허용되지 않는 의무 차출 대회다. 중도 탈락하지 않는 한 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불러들일 수는 없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두 선수의 복귀 날짜는 빨라도 결승전 이후 날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로코, 한국 모두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인 만큼, 엔리케 감독도 최대한 배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결승전 이후로 복귀 날짜를 정했는데 모로코나 한국이 조기 탈락한다면 두 선수 입장에서는 짧지만 달콤한 휴식기간이 부여될 수 있다. 르파리지앵은 "엔리케 감독이 선수와 직접 대화를 통해 복귀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했다. 복귀 날짜 전까지 합류를 종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모로코는 네이션스컵 16강에 진출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잠비아, 탄자니아와 같은 조에 묶여 조 1위로 통과했다. 16강 상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8강 진출이 유력하다.

반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강에 올라가긴 했으나 조별리그 내내 이어진 부진한 경기력으로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상대는 이탈리아 출신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사우디아라비아다.

사우디는 조별리그 3경기서 4골로 빈곤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단 1실점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펼쳤다. 조별리그를 치를 수록 경기력도 회복하는 모습이 있어 클린스만호에게 쉽지 않은 상대가 될 전망이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3골을 넣어 대회 득점 순위 2위에 올랐다. 대표팀을 두 번이나 승점 드랍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번 대회 최고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이강인이 대표팀을 아시아 정상으로 이끌고 PSG에 금의환향하게 될지 궁금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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