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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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성 논란 (여자)아이들, '와이프' 연일 시끌…29일 간담회서 입열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1.25 11: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선공개곡 '와이프(Wife)'를 둘러싼 선정성 논란으로 정식 컴백 전부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다. 

지난 22일 발매된 (여자)아이들의 정규 2집 '2'(TWO)'의 선공개곡 '와이프(Wife)'는 버블검 베이스(Bubblegum Bass) 기반의 팝 트랙과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리더 소연이 작사 및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문제가 된 건 이 곡의 가사다. "좀 더 줄 테니 그만 침 좀 닦아", "그게 다가 아냐 위에 체리도 따먹어줘",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냥 촙(chop), 촙(chop), 촙(chop)", "배웠으면 이제 너도 한번 올라타봐", "만약에 잘한다면 나도 배도 부르고 기분 좋으니까 깊숙이 더 삼켜버릴 거야" 등의 가사가 바로 그것. 



24일 KBS가 공개한 가요심의 결과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의 '와이프'는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묘사된 가사로 인해 방송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곡 제목이 아내를 뜻하는 '와이프'라는 점을 고려할 때 여러 은유적 가사가 성적인 뉘앙스를 풍긴다는 이유에서다. 

다른 신곡 '롤리(Rollie)' 역시 특정 상품의 브랜드를 언급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두 곡은 KBS에서 들을 수 없게 됐다. (여자)아이들이 KBS 활동을 원한다면 가사를 수정해 재심의를 거쳐야 한다. 

선정성 논란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누리꾼들의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여자)아이들이 미성년에게도 인기 있는 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는 데다가 외부 프로듀서진에게 곡을 받는 입장이 아닌 리더 전소연이 진두지휘하는 만큼 수위를 조절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톰보이(TOMBOY)', '누드(Nxde)' 등 매 곡마다 메시지를 내포했던 (여자)아이들인 만큼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Super Lady)'에서 선보일 반전이 숨겨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전곡이 공개되기 전까지 기다려보자는 것.  

(여자)아이들은 '톰보이'에서는 '네가 원하는 여자가 될 바엔 톰보이가 될 거야'라는 메시지를, '누드'에서는 꾸며지지 않은 그대로의 당당한 모습을 누드에 빗대어 주체적인 여성을 표방했다. 

관련하여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곡 공개 당일인 오는 29일 (여자)아이들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들과 만난다. 프로듀싱을 맡은 전소연을 비롯 멤버들이 대중들의 오해를 풀고 내포된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큐브 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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