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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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가사제대' 신동욱이 걸린 희귀병 'CPRS'는 무슨 병?

기사입력 2011.07.26 17:11 / 기사수정 2011.07.26 17:11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배우 신동욱이 건강문제로 의가사제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7월 20일 현역으로 군에 입대한 신동욱은 극심한 통증으로 국군수도병원 등에서 1년가량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병명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PRS)으로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몰려오는 희귀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신동욱은 이달 중순 의가사제대를 한 뒤,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다.
 
신동욱이 걸린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크게는 골절상, 자상에서 작게는 타박상까지 외상으로 주로 생기기도 하지만 아무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 병에 걸린 환자들은 바람이 불거나 옷깃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시도때도없이 피부가 화끈거리고 쑤시거나 저린 듯한 통증이 전신을 엄습한다. 일부는 이 고통을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라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질환은 겉보기에는 멀쩡해 극심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꾀병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또한, 통증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진단 및 치료도 쉽지 않아 부적절한 치료로 인해 오히려 더 큰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초기 통증을 간과하고 그냥 방치할 경우 만성통증으로 이어지거나 심한 통증으로 팔다리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잘못된 치료로 인해 약물중독,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 질환까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purple@xportsnews.com
 
[도움말] 마취통증의학과 장성호 교수

[사진 = 신동욱 ⓒ SBS]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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