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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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익었을 리가"…이장우, 서빙 직전 시뻘건 족발에 '전량 폐기' (백사장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1.22 07:0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장사천재2' 이장우가 장사 도중 삶은 족발을 전량 폐기했다.

21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는 이장우가 신메뉴 족발 장사에 도전했다. 이장우는 "스페인 어딜 가더라도 하몽이 있더라. 돼지 족을 즐겨 먹는 스페인이니까 한국식 족발을 도전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손님들은 장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줄을 서 가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장우를 비롯한 직원들도 "족발 많이 썰어야겠다"라며 대박을 예감했다. 이규형은 "오늘은 저녁 장사까지 해야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장우는 3시간여 동안 족발을 삶은 후, 최대한 빨리 식히기 위해 팔에 화상을 입어 가며 고군분투했다. 



이윽고 족발을 썰던 이장우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왜 족발 안이 빨갛냐. 원래는 하얀색이어야 한다. 안 익었을 리는 없는데"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장우는 "3시간을 삶았으면 저 정도 크기에 안 익을 수가 없다. 그런데 족발을 썰었더니 안이 너무 빨갛고, 써는 촉감마저 다르더라"라고 말했다. 

그 와중에 인내심이 바닥난 손님들은 "족발이 나오면 빨리 말을 해 달라"라며 주문을 독촉하기 시작했다. 주방으로 달려온 직원들은 "맛이 짠 거 보니까 고기가 염장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생고기가 아닌 염장 고기를 구입했던 것.

이장우는 "족발을 정말 많이 해봤는데, 원래 두꺼운 고기라 안이 짤 수 없다"라고 말했다. 존박은 "고기에는 그냥 돼지 다리라고 써 있어서 생고기인 줄 알았는데 염장 고기였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장우는 고개를 내저으며 "장사가 안될 것 같다"라며 족발 전량을 폐기했다. 현재까지 족발은 총 14개를 주문받은 상황.

이에 난처해하던 존박은 손님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족발이 준비가 안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망한 기력이 역력한 손님들은 질문 세례를 쏟아냈다. 존박은 침착하게 메뉴판을 변경하고 교환 및 환불을 진행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한편 1호점 백종원은 신메뉴 닭갈비, 뚝배기 불고기, 육개장을 선보이며 장사를 시작했다. 이때 한 손님이 "채식주의자인데, 고기가 안 나오는 메뉴는 없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백종원은 잠시 고민하더니 "닭을 안 넣고 닭갈비를 해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윽고 냉장고에서 백종원이 꺼낸 것은 두부. 이어 기름에 두부를 굽더니 닭갈비 소스를 투하했다. 백종원의 '닭 없는 닭갈비'를 맛본 손님은 "아주 맛있다"라며 소스까지 말끔히 비우는 모습을 보였다. 또 육개장을 맛본 다른 손님은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육개장으로 건강을 회복했다"라며 흡족해했다.

사진=tv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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