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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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승은 홍이삭…'너목보2'→'슈퍼밴드' 울림있는 이유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1.19 09:57 / 기사수정 2024.01.19 10:0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나는 유통기한을 알고 싶은 가수다."

가수 인생의 끝, '유통기한'을 알고 싶다며 JTBC '싱어게인3'에 참가한 홍이삭이 꿈을 이뤘다. 이제는 "유통기한 자체가 제 삶에서 중요해지지 않고 있다"며 가수로서의 앞날을 희망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임재범은 또한 그에게 "유통기한이 없는 가수라고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홍이삭은 2010년 버클리 음대에 지원해 합격했지만, 세 학기만에 돈이 없어 군대로 향했다. 이후 201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자작곡 '봄아'로 동상을 받으며 데뷔했고, 2016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9년에는 JTBC '슈퍼밴드'에 출연하기도 했다. 꾸준히 대중에게 음악하는 모습을 보였던 그는 어제(19일) '싱어게인3' 압도적인 표차이로 대중에게 인정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10년만에 꿈을 이루게 된 서사는 시청자에게 큰 울림을 안겼다.



특히 파이널 1차전 '신곡 미션'에서의 'I Love You' 무대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울부짖는 듯 열창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호응을 쏟아냈다. 해당 무대 영상은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19일 오전 9시 기준) 178만회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다.

우승자가 결정되는 파이널 무대인 만큼, 긴장했던 참가자들의 실수도 이어졌다. 리진은 1차 파이널에서 가사실수를, 강성희는 2차 파이널 무대 초반에 가사없이 노래를 이어갔고, 이젤 또한 가사실수를 했다. 홍이삭은 노래가 끝나갈 때 쯤 약간의 음이탈 실수를 벌였다. 

백지영 또한 홍이삭에게 격한 아쉬움을 표하며 심사평했다. 그럼에도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을 차지한 홍이삭이다. 시청자들에게 진심이 통했다. 총 점수2939.19 점을 얻었다.

그는 "시작할 때만 해도 매라운드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다해보자 떨어지고 이런 것 상관없이 후회가 되지 않게 (해보자)' 싶었다. 그래서 감사했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 저희 부모님 결승하기 이틀전에 (한국으로) 들어와주셨다. 아들 본다고 마음 졸이고 있다. TV로 보고 있을 누나 가족들 사랑한다"라며 "최근에 팬클럽 팬덤 이름을 만들었다. '토스트'다. 토스트 여러분 사랑하고 감사하다"며 웃음 지었다.

홍이삭은 "여러분 덕에 이렇게 반짝이는 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우승한 만큼 앞으로의 여정,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살아보겠다. 토스트 사랑한다"고 전해 울림을 안겼다. 임재범의 심사평처럼 "유통기한이 없는 가수"로서 활발히 활약하길 기대해본다.

사진=JT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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