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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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논란 딛은 '모닝 엔젤' 최예나…"표현에 신중함 기울여"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1.15 16:54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최예나(YENA)가 전작 활동 당시 불거졌던 '저작권 논란'을 딛고 전매특허 활기찬 에너지를 가득 담은 신곡으로 돌아왔다. 

최예나는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3집 '굿모닝(GOOD MORN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이틀곡 '굿모닝(Good Morining)'은 최예나의 파워풀하면서도 상큼한 보컬이 돋보이는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듣는 이들이 좋은 아침을 맞이하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최예나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과 함께 직접 작사·작곡한 수록곡 '미운 오리 새끼'를 비롯 '굿 걸스 인 더 다크(Good Girls in the Dark)', '댐 유(Damn U)'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4곡이 담겼다.

최예나는 이번 앨범에 대해 "자전적인 이야기를 꾸밈 없이 솔직하게 담았다. 제 앨범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듣는 재미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출근길이나 아침 운동할 때 들으시면 굉장히 에너지가 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최애곡으로 '미운 오리 새끼'를 꼽은 최예나는 "처음 구상했을 때부터 주제, 멜로디 전부 제 손이 안 닿은 곳이 없는 애정 깊은 수록곡이다. 실제로 제 별명이 오리이기도 하고 '미운 오리 새끼'라는 동화를 봤을 때 공감의 마음을 담아서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 제 또래나 사회초년생분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라고 말했다.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미운 오리 새끼'를 작업하며 전작 '헤이트 로드리고' 활동 당시 일었던 논란을 떠올린 것은 아닐까. 

앞서 최예나는 지난해 6월 신곡 '헤이트 로드리고'에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이름에 '혐오하다' '싫어하다' 등의 부정적 의미를 주는 '헤이트(HATE)'라는 단어를 붙여 국내외 팬들의 불쾌함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뮤직비디오 속 일부 장면이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선보인 콘텐츠와 유사한 콘셉트, 장면 등으로 논란의 우려를 키웠다, 

이를 두고 최예나는 "예쁘고 완벽한 동경의 대상에 대한 반어적 표현"이라면서 "(로드리고를 향한) 애정과 동경을 극대화했다"라고 설명했지만 제목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은 계속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측은 갑작스럽게 뮤비 비공개 전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최예나는 "곡 작업에 있어서 신중하게 진행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계속 생각했고, 많은 의견들을 마음에 새기면서 모든 방면에 있어서 더 신중함을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의 예나의 행보를 많이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시면 앞으로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지난 일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전했다. 

최예나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앨범인 만큼 지난 논란들을 토대로 이에 대한 책임감, 성숙한 태도에 대한 고민이 담긴 듯 했다. 

그는 "아무래도 새롭게 도전해보는 장르들이 많아서 곡 표현과 해석에 많은 노력을 했다. 곡에서 느껴지는 에너지와 저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서 새로운 장르처럼 느껴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항상 열심히 표현력에 있어서 신중함을 기울였던 것 같다"며 "제일 우선적인 부분은 팬분들, 대중분들께서 제 노래에 공감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여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곡 역시 준비했을 때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느끼실 감정들을 공감하려고 노력했다. 이번에는 많은 위로와 에너지가 되어드리고자 열심히 작업했는데, 이 노래를 듣고 좋은 기분과 좋은 마음이 드셨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할 것 같다. 앞으로도 에너지 주는 가수가 될테니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2018년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최예나는 그룹 해체 후에는 솔로 가수로 자신의 역량을 떨쳤다.

어느덧 솔로 데뷔 2주년을 맞이한 최예나는 "시간이 참 빠르다. 벌써 데뷔 2주년이 됐는데 시간에 비해서 팬분들을 많이 만나뵙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쉽다. 앞으로 더 다양한 활동과 좋은 앨범을 통해서 지구미(팬덤명)에게 좋은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파이팅"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최예나의 세 번째 미니앨범 '굿모닝'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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