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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열린다!...바르사, 오사수나 2-0 제압 →결승서 레알과 격돌 [수페르코파 리뷰]

기사입력 2024.01.12 13:27 / 기사수정 2024.01.12 13: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가 주포들의 연속골로 결승에 진출해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바르셀로나가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KSU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3-2024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4강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팀인 바르셀로나는 오사수나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해 전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결승전에서 엘 클라시코가 완성돼 흥행 면에서 최고의 대진이 만들어졌다. 

수페르코파 역대 최다(14회) 우승팀인 바르셀로나는 최다 우승 횟수를 하나 더 늘릴 기회를 얻었다. 

홈 팀 자격으로 나선 바르셀로나는 이냐키 페냐 골키퍼를 비롯해 알레한드로 발데, 로날드 아라우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쥘 쿤데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프렝키 더 용, 일카이 귄도안, 세르지 로베르토가 지켰다. 최전방에 페란 토레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가 출격했다. 



원정 팀 자격으로 나온 오사수나는 5-3-2 전형으로 맞섰다. 세르히오 에레라 골키퍼를 비롯해 루벤 페냐, 후안 크루스, 알레한드로 카테나, 다비드 가르시아, 헤수스 아레소가 백5를 지켰다. 중원에 모이 고메스, 이케르 무뇨스, 아이마르 오로스가 나왔고 최전방에 호세 아르나이즈, 안테 부디미르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에 먼저 바르셀로나가 공세를 높였다. 전반 5분 코너킥 이후 과정에서 크리스텐센의 발리 슛이 나왔고 에레라가 침착하게 쳐냈다. 

바르셀로나는 강하게 전방압박을 하면서 오사수나 진영에서 공을 뺏으려고 했다. 전반 7분 이것이 통했고 이어진 기회에서 토레스의 슈팅이 나왔지만, 살짝 빗나갔다. 

오사수나는 측면에서 기회를 노렸다. 8분 페냐의 크로스가 수비에게 걸렸지만, 세컨 볼을 아레소가 이를 슈팅까지 연결해 상대를 위협했다. 



전반 12분 바르셀로나가 코너킥 수비 이후 빠른 역습을 진행했다. 레반도프스키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에레라의 선방에 막혔다. 귄도안은 18분엔 직접 프리킥을 시도해 에레라의 역동작을 유도했다. 하지만 높이 뛰어올라 쳐냈다. 

오사수나의 역습이 다시 나왔다. 전반 38분 롱패스로 오른쪽 측면을 열었고 아레소의 낮은 패스를 부디미르가 감각적인 터치로 돌아서며 슈팅을 시도했다. 이냐키 페냐가 각을 좁히며 나와 선방했다. 

전반 추가시간 45분엔 레반도프스키가 수비 뒷공간 침투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블락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균형을 깨지 못하고 종료됐다. 



후반에 골망을 먼저 흔든 건 바르셀로나였다. 후반 13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은 뒤 야말이 레반도프스키에게 전진 패스를 해줬다. 레반도프스키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22분 주앙 펠릭스가 왼쪽에서 전진하며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에레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0분엔 쿤데의 박스 왼쪽 침투 후 낮은 크로스가 나왔다. 펠릭스를 지나 레반도프스키에게 연결됏지만, 수비에게 걸리며 기회를 다시 놓쳤다. 



오사수나는 후반 32분 부디미르가 홀로 드리블 이후 날카로운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페냐에게 막히면서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47분 펠릭스가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반대편으로 내줬고 야말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경기 후 사비 감독은 "우리는 진지하게 경기를 임했고 기쁘다.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완전 좋은 경기력은 아니지만, 좋은 경기력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엘클라시코를 앞두고는 "레알이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경기를 지배하고 엘 클라시코에서 우리의 DNA를 보여주기 위한 시험을 시도할 것이다. 우리는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정말 동기부여가 돼 있다"라며 결승전을 기대했다. 



사진=AP,AFP/연합뉴스, 바르셀로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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