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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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 신라의 달밤, '내가 헤비메탈 고음 종결자'

기사입력 2011.07.23 20:52 / 기사수정 2011.07.23 20:53

백종모 기자

▲이혁 신라의 달밤, 폭발적 가창력 "흙 속에 뭍혀 있던 진주같다" ⓒ KBS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노라조'의 이혁이 헤비메탈 장르로 재해석한 '신라의 달밤'으로 '불후의 명곡2' 1위를 차지했다.

23일 방송된 KBS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는 여름방학을 맞아 남자보컬리스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8명의 가수 중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이혁은 현인의 '신라의 달밤'을 열창했다.

이혁은 초반 몇 소절은 반주를 억제하고 원과 가까운 느낌으로 구성지게 불렀다.

그러나 한차례 고음 샤우팅이 길게 이어진 뒤 헤비메탈로 곡이 매끄럽게 전환됐다.

빨라진 리듬과 헤비메탈로 편곡 된 완전히 새로운 '신라의 달밤'에 관객들은 환호했다. 이혁은 카리스마 있는 저음 파트는 물론 폭발적인 고음 샤우팅을 선보이며 수준 높은 가창력을 선보였다.

또한 무대 마지막에 발차기를 선보이고, 간주 부분에 마이크 스탠드를 들고 세션들과 어울리는 등 경연임에도 여유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김태우는 "보들보들한 휘성을 힘으로 콱 눌렀다"며 이혁을 높이 평가했다. 결국 이혁은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휘성을 제치고 이날 경연 1위에 올랐다.

이혁의 무대를 접한 네티즌들은 "흙 속에 뭍혀있던 진주를 보는 기분", "고등어나 카레 같은 노래를 부르기엔 아까운 가창력", "박완규의 론리 나잇이 생각나는 고음 가창력"이라는 등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임태경 외에도 휘성, 김태우, 환희, 이정, 노라조 이혁, SG워너비 이석훈, 케이윌이 출연해 가요무대' 방송 25주년을 기념으로 선정된 가요 톱 100곡 중 한 곡씩을 골라 무대에 올랐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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